독서 함양을 통해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인재육성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남창고등학교(http://www.nam chang.hs.kr/전호대 교장/이하 남창고)는 지난 1954년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8,722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다져왔다. 과거에 교육환경이 좋지 않아 학생들이 중학교 때부터 울산시내로 이주하며 학생들의 발자취가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운동장 인조 잔디 등 공원같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대학 진학성적 향상은 물론 ‘기숙형 공립고’ 선정을 계기로 우수한 학생들의 발걸음이 남창고로 향하며 명문 고등학교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 울산광역시에서는 유일하게 2008년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된 남창고등학교는 농촌 학생이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모두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문성을 갖춘 교원진을 구성하고 기숙사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교육 없는 울산 유일의 기숙형 인문계고 ‘남창고’
▲ 교육자로서 ‘훌륭한 인재 양성’을 가장 우선시하는 전호대 교장의 교육적 마인드는 남창고가 글로벌 명문고로서 자리매김하는데 큰 바탕이 되었다.
5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남창고등학교는 도농복합형 인문계 고등학교로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인간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21세기 글로벌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숙형 공립고’의 선정으로 좋은 교육환경의 계기를 마련하여 국가 지원 하에 농촌 학생이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모두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남창고를 지금의 위치로 올려놓기까지 자신의 모든 교육신념과 열정을 쏟아 부은 전호대 교장은 남창고가 지금까지 꾸준한 발전을 이어올 수 있었던 요인으로 학력증진과 더불어 인성이 함께 성장하는 인재 양성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효율적인 진로지도에 따른 학력향상, 창의적인 학습능력 신장, 세계화·정보화에 대비한 인간교육에 중점을 두며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남창고는 전인교육 및 학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아침영어듣기, 종합학습실 운영, 수준별 이동수업 등이 바로 그것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강조하고 사교육 없는 학교 풍토를 조성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무엇보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생 수준에 맞는 국어, 영어, 수학 등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학습을 실시하고 있는 남창고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학년도부터수강료 전액을 학교가 부담할 예정이다.
전호대 교장은 “토요 휴업일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대학입시 주요과목에 대하여 우수강사를 초빙하여 심화학습을 실시함으로써 사교육이 필요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 9월17일 울산광역시 교육청 도서관 리모델링 지원금과 고리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주식회사의 도서관 환경개선비의 지원을 받아 최신식 도서관을 개관하였다. 교실 6칸 크기 면적의 이 도서관에는 1만 4,000여 권의 장서와 정보 검색을 위한 컴퓨터, 협력학습실 등이 구비되어 있다.
“전국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학교로 만들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전 교장은 “이를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도서관을 갖추고 교과와 연계한 독서교육과 독서인증제 등을 통해 책읽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라며 1,2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책 읽는 시간을 만들어 학교 수업시간 외에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남창고는 인성교육, 체험학습, 봉사활동 등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전인교육을 실시한다. 문화체험활동, 명사초청 강연, 동문선배와의 대화시간, 입시설명회, 명작감상, 호연지기 등반대회, 작가와의 만남, 독서왕 선발대회, 집단상담, 봉사활동 등 다양한 인성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함양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호대 교장은 “심화학습 및 인성체험교육, 봉사활동 등 다양한 특별프로그램 운영으로 입학사정관 제도에 가장 적합한 기숙형 학교입니다. 무엇보다 기숙형 공립고란 특성에 따라 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체계적인 인성교육을 실시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기숙형 공립고’는 무엇보다 공동체 생활을 통한 자기성장의 발판 마련에 큰 디딤돌이 되고 있다. 이는 학교 교육의 영역을 교육(education)에서 제한하지 않고 돌봄(care)으로까지 확대함으로써 단순한 학과 교육뿐만이 아닌 학생들의 공동체 생활을 통한 사회성 및 자아 성장에 큰 교육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남창고는 ‘기숙형 공립학교’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농산어촌 교육에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며 학력 신장을 도모하고, 충실한 인성교육을 실천하여 우수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어 교육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우수한 교사들의 글로벌 마인드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써
▲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인간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21세기 글로벌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남창고등학교는 운동장 인조 잔디 등 공원같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대학 진학성적 향상은 물론 ‘기숙형 공립고’ 선정을 계기로 명문 고등학교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남창고가 명문고로서 위상을 다시금 떨칠 수 있었던 데에는 교사들의 교육적 자질도 빼놓을 수 없다.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우수한 교사들을 포진하고 있는 남창고는 교수-학습 면에서 타 학교에 비해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을 정도로 열정적인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져 갈등 없고 안정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민의 열의, 동창회 등의 적극적인 협조 등이 어우러져 남창고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눈에 띄게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교육자로서 ‘훌륭한 인재 양성’을 가장 우선시하는 전호대 교장의 교육적 마인드는 남창고가 글로벌 명문고로서 자리매김하는데 큰 바탕이 되었다. ‘終身之計莫如樹人’(종신지계막여수인). ‘평생을 통해서 세우는 계획 중에 인재를 양성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라는 말을 교육적 신념으로 생각한다는 전 교장은 “글로벌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실력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을 길러야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우선 학생들의 인성과 학력향상에 최우선을 두고 안정화되고 최적화 된 좋은 교육여건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 같은 전 교장의 교육적 마인드는 남창고가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그 기틀을 갖추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는 것.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이 필요한 만큼 남창고의 최신식 도서관 개관 등은 전호대 교장의 교육적 소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사회의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밑거름은 바로 인재확보에 달렸다. 남창고에서는 학생들을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안으로는 공교육 내실화를 다지고, 밖으로는 사회의 봉사와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미래 교육시장에서 남창고만의 특색이 빛을 발하는 다양한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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