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결 후 1월말부터 현금 또는 선불카드 지급 예정
인근 지자체 보다 뒤늦은 지급결정에 일부 시민들 '뒷북 행정' 볼멘 소리...

목포시청 청사 전경/사진=목포시청 제공
목포시청 청사 전경/사진=목포시청 제공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목포시가 1월말부터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4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모든 시민께 10만원씩을 현금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하겠다” 고 밝혔다.

총 소요액은 225억 원으로 이에 따른 재원은 유달경기장 매각 대금(936억7,400만원) 중 일부와 경상적 경비 관련 예산 절감을 통해 마련했다” 면서 “1월 중 목포시의회 의결을 거친 후 1월말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인근 군 지자체들은 진작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는데 목포시는 이제껏 ‘계획에 없다’ 며 끌어오다가 뒤 늦게 지급하겠다는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며 시의 뒤늦은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 '뒷북 행정' 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이에 대해 “지난해 위드코로나 직후부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생하면서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등 코로나19 비상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시민 여러분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시는 “목포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과 사회적거리두기 실천에 힘입어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해가고 있다. 코로나 상황이 마무리되는 그 날까지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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