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상대로 친구, 직장동료, 가족 순

직장인10명중 8명이 메신저를 이용해 친구, 직장동료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메신저를 업무보다는 사적인 대화를 위해 더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1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12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1%가 업무 중 메신저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메신저로 대화하는 상대(복수응답)는 ‘친구’(71.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동료’(59.5%), ‘가족·연인’(17.1%), ‘협력사’(13.4%) 순이었다. 또 사적인 용도(56.5%)로 메신저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업무협조’(42.1%)로 사용하는 비율보다 높았다.

메신저 사용의 장점으로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응답이 47.1%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신속한 질의·응답'(44.9%), '쉬운 자료 전달·대화'(44.7%) '일하면서 대화할 수 있어서'(29.2%) 등의 응답이 잇따랐다.

현재 사용중인 메신저 프로그램으로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이 87.7%로 월등히 높았다. 이어 MSN(26.4%), 사내 메신저(12.4%), 야후 메신저(4.6%), 타키(2.8%), 기타(1.8%) 순이었다.

메신저에서 사용하는 신조어·줄임말 중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말은 ‘즐~’(77.4%)이었다. 이어 웃음이나 긍정을 뜻하는 'ㅋㅋ·ㅎㅎ·ㅇㅇ'(75.4%) 눈물이 나올 정도로 서글프다는 뜻의 '안습'(74.8%)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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