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사)전국배달라이더협회 부산지회(회장 김경수)는 지난 28일 부산경찰청에서 부산시, 공단, 손해보험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달라이더 안전운행 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 주문•배달서비스가 폭증하면서, 부산에서는 각종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이륜차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 부산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이륜차 법규위반 단속 건수는 6만 3208건(12월 7일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단속 건수인 4만 7517건보다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선포식은 배달 박스에 “조금 늦더라도 안전을 배달하겠습니다”는 문구가 적힌 자체 제작 스티커를 부착하여 동료 라이더들의 자발적인 안전운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으로 진행됐다.

부산지회 김경수 회장은 “자발적, 지속적, 실제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배달 라이더들은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신속한 배달보다는 안전한 배달을 하며 경찰, 지자체 등과 함께 이륜차 배달이 잦은 지역에 안전운전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는 등 도로 안전과 배달라이더에 대한 인식전환을 동시에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경찰청은 "경찰과 지자체 등은 안전한 배달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함과 동시에 무질서 행위는 강력하고 일관된 단속을 이어가겠다"며 "시민들은 배달이 조금 늦더라도 기다릴 수 있는 미덕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전국배달라이더협회 송기선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지방경찰청과 부산시에서 최초로 시작하였으니 전국으로 확산, 지회 지부들과 함께하여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배달라이더 직업군이 형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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