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학교의 책임경영방식으로 지역사회의 올바른 교육 롤모델 제시

1973년 3월, 민족의 영산 지리산과 청정의 섬진강수를 끼고 자리 잡은 구례고등학교(http://www.gurye.hs.kr /남점식 교장/이하 구례고)는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이라는 학교장의 경영목표에 따라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세계적인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여건과 학생들의 수준, 교사들의 능력을 고려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함으로써 학교교육의 내실을 공고히 다져왔다. 특히 ‘기숙형 공립고’ ‘1군 1우수고’ ‘자율학교’ ‘지역중심고’ ‘영어교육 리더학교’로 지정되며 이 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양성에 일익을 담당해온 구례고는 지금까지 8,300여 명 이상의 지·덕·체를 겸비한 졸업생들을 배출해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재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는 우수 명문학교로의 도약
‘글로벌 인재양성’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덕·체를 겸비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구례고는 ‘학교 만족 두 배, 사교육비 절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다양화·특성화·자율화·수월적 가치구현과 지역특성을 살린 총체적 교육·돌봄 체제(Total Edu-care System)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세계관을 지닌 인재’ ‘참된 인간성과 호연지기를 가진 학생’ ‘미래를 지향하는 인간’을 양성한다.
▲ 지·덕·체를 겸비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구례고는 ‘학교 만족 두 배, 사교육비 절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남점식 교장의 단위학교 책임경영방식에 따라 학생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구례고는 영어·중국어 상설 회화반과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CCAP), 맞춤형 방과후 학교 등을 운영하고 청소년 소양 증진 프로그램, 교실수업 개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해외 체험학습과 지역민과 함께하는 학교 축제 ‘지리제’개최, 사제 동행 1인 1동아리 활동,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높은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음은 물론, 전남 외국어 표현력 경시대회와 전남 논술 경시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7년에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과 전국 농산어촌 우수고 평가대회 20대 학교 선정, 2008년에 전국 농산어촌 우수고 평가대회 최우수 학교 선정, 2008년 자율학교 운영 평가 최우수학교 등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구례고는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되어 자율학교 정책과 연계한 학교교육과정을 운영, 대학입시를 대비한 독서·논술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진학 컨설팅팀을 개설하며 관련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적용함은 물론, 수준별 교육프로그램 등을 밀도 있게 운영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재양성에 맞춰 외국어 교육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숙사 내 ‘English Only Zone’을 설치하는 한편, 학부모와 지역민을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 개설과 인성교육을 위한 실천 중심의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시설 중인 신축 기숙사는 냉·난방 시설 및 세면장, 화장실, 세탁실, 학생식당 등 학생의 복지와 생활 편의 시설이 완비되며, 특히 면학실과 체력 단련실, 교사연구실 및 학생 상담실, 멀티미디어실, 음악 감상실, 휴게실, 학생 동아리실 등의 다양한 특별실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보다 질 높은 교육을 실현갈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구례고는 ‘기숙형 공립학교’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농산어촌 교육에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며 학력 신장을 도모하고, 충실한 인성교육을 실천하여 우수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어 교육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교육공동체가 모두 만족하는 교육 실현에 주력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남 교장은 “글로벌 시대에는 국가 간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만큼, 세계 시민적 자질과 미래 투시적 안목을 가지고 있는 인간, 열린 마음으로 공동체의 선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며 창조할 수 있는 인간,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존중과 믿음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할 줄 아는 인간이 요구됩니다”라며 “이러한 글로벌 시대, 다원화 시대에 국가적 교육목표를 추구하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단위학교의 교육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책임경영 방식이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피력한다.
단위학교 책임경영은 교육과정, 편성, 운영, 인사행정, 재정운용상의 자율성은 물론 교직원의 높은 전문성과 경영 결과에 대한 책무성을 지는 것이다. 남 교장은 무엇보다 단위학교의 교직원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교육 행정을 최대화하는 경영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구례고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워크숍 개최는 물론 수업연구 및 공개수업 실시, 일본과 중국 등지의 문화체험 및 고구려 유적지 답사 등으로 교원들에게 글로벌한 교육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다. 교사 개개인의 능력을 신뢰하며 학교교육의 공동적인 책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남 교장의 생각이다.
▲ 구례고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워크숍 개최는 물론 수업연구 및 공개수업 실시, 일본과 중국 등지의 문화체험 및 고구려 유적지 답사 등으로 교원들에게 글로벌한 교육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다.
특히 단위학교 책임경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교장의 교육적 소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남 교장은 “학교장은 교육개혁의 선도자로서 새로운 학교문화의 지속적인 창조와 인간중심의 학교경영을 추구하는 자세, 효과적인 학교경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노력,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변화의 추진에 솔선수범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그는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가지고 지·덕·체가 조화를 이룬 전인교육의 실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980년 영어·수학·국어 가정학습자료 제작 및 일선 학교 보급을 시작으로 고입연합고사 출제위원(영어과), 전남교육연수원 영어과 1정연수 정시강사, 호남영어학회 창립이사, 전라남도교육청 발행 ‘고등학교 영어과 수업전개 계획안’ 제작 및 일선학교 보급, 제6차 교육과정 교과교육연구 도 대표 전국단위 연구발표 주무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며 교육자로서의 임무에 충실해 온 남 교장. 그는 “글로벌 인재육성의 산실이 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구례고가 농산어촌 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안정적인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라고 피력했다.
지리산을 넘어 글로벌 명문고를 향해 입지를 굳힌 구례고의 집념. 이는 열정으로 가득한 남점식 교장을 비롯하여 교원, 학생들이 꿈을 향해 노력하고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명실상부한 교육의 공간, 꿈의 장으로 오늘도 미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웅비의 날개 짓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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