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근면·봉사’를 바탕으로 영흥인은 이 시대의 진정한 주역이어야

▲ 이창균 교장
사교육이 급속도로 성장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50년 넘게 깊게 뿌리박힌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이 학부모들로 하여금 학원 교육을 받지 않으면 학교교육을 따라갈 수 없다는 인식, 조기교육에 대한 교육열이 한 몫 했다. 영흥고등학교 이창균 교장은 “사교육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에는 분명 공교육과 차별화 되는 이유가 존재합니다. 사교육은 소수인원으로 개인 편차를 고려한 개인별 수업진행이 용이하며, 변화하는 대학입시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히면서 “공교육이 이러한 사교육의 장점을 흡수한다면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에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 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단설적인 입시지도에서 벗어나 학생의 소질과 적성, 잠재능력을 중시하는 다양한 학교교육과정의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영흥고등학교(www.yeongheung.hs.kr/이창균 교장/이하 영흥고)는 진로지도를 통해 새로운 입시제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로 공교육 정상화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성·인성을 겸비한 인재양성으로 전남 제1의 명문고
21세기를 이끌어가기 위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해내고 있는 영흥고등학교는 ‘100보다는 36.5가 더 중요하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통해 글로벌 영흥인을 육성하고 있다. 가장 먼저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대를 선도해 나갈 우수한 인재양성에 주력한다.
대표적으로 극상위층 학생지도를 위한 ‘성실반’, ‘근면반’, ‘봉사반’을 운영, 이는 시도연합학력고사 성적, 수능모의고사,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 성적에 의해 1년에 4차례 재편성하여 지도하는 방과후 학습반으로 영흥고의 가장 특성화된 교육과정으로 꼽힌다. 이 교육과정은 목포지역의 학원가에서 중3학생을 대상으로 ‘영흥고 성실반 대비반’을 개설해 운영할 정도로 최우수 학생의 등용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인성교육에도 철저한 교육을 하고 있는 영흥고는 제1덕목인 ‘스승 존경, 제자 사랑’ 인사예절 운동을 통해 예절바른 학생을 양성하고 기본 예의 습관을 형성하며 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감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친밀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기독교 선교를 목적으로 개교한 영흥고는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매월 1회씩 학생 경건회를 실시하여 신앙심을 바탕으로 올바른 인성을 기르고 참다운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이 바탕이 되어 지난 2008년 10월에 영흥고는 광주·전남에서 헌혈을 가장 많이 한 학교로 인간의 생명보호를 위한 혈액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 하여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 단설적인 입시지도에서 벗어나 학생의 소질과 적성, 잠재능력을 중시하는 다양한 학교교육과정의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영흥고등학교는 진로지도를 통해 새로운 입시제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로 공교육 정상화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학과목선이수제(UP) 수강, PMP를 이용한 인터넷 강의, 수준별 학급 편성 운영, 동맥카드제(상·벌점제) 실시, 명사초청 강연회, 정기고사 무 범위 실시, 수업 만족도 조사, 소록도 및 해병대 체험활동 실시, 국·영·수 교과 학년 전담제 및 성실반 홈커밍데이 운영, 1·2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영어단어 시험 실시, TEE 수업 영어교사 워크숍, ‘논술 아카데미’ 수업 참가 등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영흥고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그 결과 지난 2008학년도 학교정보공시 4년제 대학 진학률에서 전남 일반계 고등학교 중 1위를 차지, 졸업생 226명 중에서 서울대 4명, 연·고대 10여 명, 의대 6명, 경찰대 등 서울권 소재 대학에 112명이 진학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전남 제1의 명문고교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 한 데에는 홍의식 이사장을 비롯한 60여 명의 교직원이 불철주야 혼신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이창균 교장은 ‘학생 있는 곳에는 반드시 선생님도 함께 해야 한다’는 신념하에 매일 밤 12시까지 학생들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비록 몸은 고될지라도 공부를 마치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귀가하는 학생들을 배웅하노라면 아이들의 밝은 얼굴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복을 보게 된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
올해로 개교 106년을 맞이한 민족학교 영흥고. 오랜 역사와 전통이 깃든 전통명문사학으로서 학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어 21세기 공교육의 밝은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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