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단대학과 복수학위 협정, MBA·경제학석사 동시 수여

▲ 국제 수준의 고급 경영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황인태 원장)에서는 Global BRICs MBA 과정과 CAU-Leader MBA 과정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핵심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해외 명문대학에서 MBA과정을 마친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들은 국내외 대학에서 학부를 마치고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해외 유학길에 올라 MBA 과정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 기업 현장에서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굳이 해외로 발길을 돌리지 않아도 된다. 몇 년 전부터 국내 대학MBA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경영전문대학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이 있다.

신흥시장 경영 특성화, 지역경영전문가 양성
중앙대학교는 지난 2007년 3월 국제 수준의 고급 경영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경영전문대학원(황인태 원장)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운영하는 MBA 프로그램은 Global BRICs MBA 과정과 CAU-Leader MBA 과정으로 나뉜다.
BRICs(Brazil, Russia, India, China)로 대표되는 신흥시장의 경영으로 특성화되어 있는 Global BRICs MBA는 주간 전문석사학위 과정으로 2007년 9월부터 CAU-Fudan MBA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국제적 감각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신흥시장 지역경영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1차년도에는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전문지식을, 2차년도에는 중국 푸단대학 경제학원의 EMA(English-instructed Master in Chinese Economy) 과정에서 중국경제의 역사 및 정치경제시스템, 세제 및 법률, 산업정책, 투자 및 무역에 대한 규제 등에 대한 지역경영전문지식을 교육한다.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때문에 중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중국현지에서 중국 경제경영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다. 푸단대학에서 수학하는 동안에는 대학 기숙사가 제공되며, 전담 멘토 또한 배정된다. 현지생활을 위한 기초 중국어 강의도 진행되고 있어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고 있다.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학생에게는 두 대학의 복수학위 협정에 따라 중앙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푸단대학에서 경제학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 CAU-Fudan MBA 과정은 복수학위 협정에 따라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학생에게 중앙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푸단대학에서 경제학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는 CAU-Fudan MBA 프로그램 외에도 BRICs를 비롯한 신흥시장 국가의 유수한 대학원과 복수학위 협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흥시장이 이해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많은 국내외 기업을 위한 이상적인 MBA 과정으로 자리 잡아 나갈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CAU-Leader MBA 과정은 야간·주말에 운영된다. 일반 경영학 전공을 기본으로 하면서 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신흥시장 경영,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경영, 재무정보와 자산관리 트랙을 선택할 수 있다. CAU-Leader MBA 과정은 정규 4학기와 계절 학기를 활용하여 45학점을 2년에 이수하여 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현장학습과 국제적 감각 습득을 위하여 인턴십, 산학협력프로젝트, 단기국내외연수 등을 포함한 현장중심 지정과목들 중 9학점 이상의 이수를 졸업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CAU-Leader MBA 과정 주요 대상자인 직장인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해 15학점 이상의 영어 강의 수강을 의무화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의 목표는 E-CAU Leader를 양성하는 것이다. E-CAU Leader란, E(Ethical)- C(Creative) A(Action-oriented) U(Universal) Leader를 뜻하는 말로 기업윤리를 준수하며, 창의적이고 행동 중심적인 국제화된 21세기형 경영인을 의미한다.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하는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출신’들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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