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성증후군의 합병증 대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 열어간다

▲ 경북대 WCU 대사성증후군사업단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이인규 교수
세계적 수준의 연구·교육 본격화
현재 의료 및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는 포스트게놈연구에서 당쇄연구가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당쇄는 몇 종류의 단당이 몇 개에서 수십개로 분지하면서 만들어진 구조를 특징으로 하며, 단백질과 지질 등에 결합하여 그 기능을 발휘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물질이다. 당뇨, 암, 신장질환 및 면역반응의 치료제 개발에서 target 구조와 당쇄 결합해야만 그 기능이 발현되므로 치료제 개발을 위하여 당뇨질환과 관련된 당쇄 역할과 대사기전을 명확히 규명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 연구진들이 세포생물학적, 분자생물학적 접근법을 통하여 훌륭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으나 보다 기초적인 연구 방법(유전자 변형동물 등)을 통한 생화학적, 생리학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경북대 병원 순환기 내과 이인규 교수팀이 최근 정부로 부터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이하 WCU)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앞서 말한 연구가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구책임은 혈관 재협착 억제 및 세포 신호전달 체계를 규명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인규 교수가 맡았다.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 및 융복합을 선도할 수 있는 해외 학자를 전일제 교수로 기존 학과에 유치·채용하는 2유형 사업에 선정된 이인규 교수팀은 향후 5년간 5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대사성 증후군의 합병증에 대한 새로운 분자표적 발굴 및 치료제 개발’에 관한 기초 및 응용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는 “WCU사업을 통해 국내 연구진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고 또한 국내연구진이 거의 전무한 대사 생화학 분야와 당쇄 연구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해외 연구진을 초빙해 공동연구가 이뤄지기 때문에 눈부신 연구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다”라고 말하며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는 물론, 차세대 치료제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바이오 의약산업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라고 말했다.
▲ 사업단은 향후 5년간 5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대사성 증후군의 합병증에 대한 새로운 분자표적 발굴 및 치료제 개발’에 관한 기초 및 응용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위하여 대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인디애나 대학의 석좌교수인 로버트 해리스 교수, 뇌 세포에서의 당지질대사 및 당쇄생물학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의 홋카이도 대학의 야마시타교수와 경북대 교수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최대한 빠른 시간 이내에‘대사성 증후군의 합병증에 대한 새로운 분자표적 발굴 및 치료제 개발’에 관한 연구기반 조성 및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해외석학들은 2009년도 2학기부터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정규과목 강의를 맡아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강의자료는 Open Course Ware를 통해 누구나 인터넷으로 접근 가능케 할 예정이다.
이인규 교수는 “어렵게 세계 최고의 해외 석학들을 초빙한 만큼 WCU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해외 석학들과의 교육 및 협동 연구를 통해 우리 대학 연구진의 연구 및 교육 수준을 최상급으로 향상시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이러한 인재들이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높여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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