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학생의 원활한 소통 위해 노력하는 대학원 만들겠다”

▲ 김재범 대학원장은 언론인으로서의 올바른 직업적 자존을 키워갈 수 있는 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여론을 움직이는 정보소통면에서 봤을 때 언론은 절대강자이다. 힘이 막강해진 만큼 책임도 막중해 졌다. 오염된 물과 공기가 사람의 몸을 병들게 하듯 오염된 언론은 사람의 정신과 사회에 해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올곧은 마인드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언론의 순기능을 위해 노력하는 언론인이 많기에, 이 시대가 그리고 우리나라가 제대로된 길을 가고 있다. 우리나라 언론의 오늘과 내일을 짊어질 인재양성의 요람,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는 이렇듯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책임질 언론인을 양성하고, 언론인으로서의 이론과 사명을 배워감으로써 우리나라 언론과 미디어의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이곳에서는 신문 잡지 출판, 방송 영상, 인터넷미디어, 광고홍보로 나뉘어져 미디어에 대한 정보의 폭을 넓힐 뿐 아니라 우수한 커리큘럼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언론인을 배출하고 있다. 현직에서의 오랜 경험을 가진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산지식을 전달함으로써 미디어의 환경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장학제도와 최상의 교육환경 제공으로 현직 언론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원이기도 하다.
▲ 현직에서의 오랜 경험을 가진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산지식을 전달함으로써 미디어의 환경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장학제도와 최상의 교육환경 제공으로 현직 언론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원이기도 하다. (사진은 대학원 학위 수여식 당시)
이 중심에 있는 김재범 대학원장은 “언론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소프트웨어가 바뀌기는 해도 여론을 주도하는 진솔한 접근의 하드웨어는 변함없다”는 마인드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언론인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그는 언론인으로서의 올바른 직업적 자존을 키워갈 수 있는 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학교와 동문회 그리고 학생과 교수가 한 마음이 되어 언론정보대학원의 발전과 명성을 키워가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정보화 사회와 언론’이라는 시대적 핵심과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사회 여론형성에 대한 현실적 탐구를 위해 매진하는 대학원이 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김 원장은 현재 한국광고홍보학회장, 유넵한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은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김재범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만의 경쟁력은.
우수한 교수진과 커리큘럼의 다양화가 우리 학교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너무 정형화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두 가지가 교육현실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최고의 현장경력을 가지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수들을 영입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이는 현직에 있는 학생들에게 아주 중요한 동기부여가 된다.
더불어 대학원 운영인프라 구축과 학생 복지, 장학제도 등에 다양한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신은 어떤 스승인가.
사회과학자는 현실감이 중요하다. 교수에게 있어 학술적인 가치도 중요하지만 그간 현실과 괴리된 학문에 대한 비판의 여론도 많았었다. 이론은 현실을 설명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론적 무장도 중요하다. 이론과 현실의 감각을 고루 갖춘 학자가 되려고 한다. 사회현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학술적, 이론적으로 풀어내고 싶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과 사회와의 소통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

원장님께서 생각하는 미디어법의 방향에 대해.
요즘은 언론이 보수, 진보의 테두리에서 결정지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언론이 정치적으로 이용된다는 여론도 있지만, 언론 스스로가 정치권의 보호망 안으로 숨어들려 하는 면도 있다. 미디어법을 비롯, 언론이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하는 데는 언론 스스로의 모습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이다. 언론의 자유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자기점검이 있어야 한다. 또한 언론계 스스로의 뼈아픈 자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미디어법은 미디어 산업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한 수순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이것이 미디어를 좌지우지 하려는 세력에 이용되지 않고 언론계와 시민의식의 수준이 뒷받침 될 때 제 길을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좌절하거나 절망할 필요는 없다. 아직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고 갈 길도 멀다. 내홍을 겪으며 발전해 갈 것이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그동안 대학원 돌보고 사회활동 하느라 스스로 학문적 연구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학문적 연구와 업적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20여 년간 환경문제에 관여해 왔다. 현재는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UNEP)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유넵 차원의 환경정책을 이행하고 각종 환경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넵은 지난 1972년 ‘하나뿐인 지구’를 주제로 한 인류최초의 국제환경회의와 이후 27차 유엔총회를 통해 창설되었다. 우리는 아시아지역 유일한 유넵 국가위원회로서 후손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실천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존층이 파괴된다든지 이산화탄소가 늘고 있다는 것 등은 사실 일반인들이 살면서 직접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언론의 비중이 컸던 것다. 언론이 환경문제를 인식시키고 미래를 주지시켜주어 일반인들이 관심을 갖고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언론과 환경의 소통에 내 몫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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