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공간공유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서비스 가입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전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시간 단위 예약'과 ‘패키지 타임 예약’을 시도하며 공간의 유휴 시간을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 플랫폼이다. 공간 운영자는 사용하지 않는 매장의 유휴 시간만 판매할 수 있어 좋고, 사용자는 전문 대여 시설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대여해 이용할 수 있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사업 초기에 ‘호스트데이'를 통해 생소할 수 있는 공간공유 비즈니스의 프론티어 역할을 자임해왔고, 어느새 전국의 4만 5천팀의 공간 사업자를 연결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공간 유형 중 파티룸은 ‘3880곳', 스튜디오는 ‘1391곳’, 연습실은 ‘2601곳’이다. 서비스가 발전하면서 공간의 지점을 낼 정도로 성장한 곳은 500팀에 이른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매력적인 로컬 공간을 기획하여 유휴공간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이들을 ‘로컬브랜더'로 지칭하고, ‘이들의 성장이 곧 도시 경쟁력 상승’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 부동산 연계 전문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사회성과인센티브 대상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팀은 3년 내로 10만팀 이상의 공간 사업자를 연결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갖고 있다. 모임공간으로부터 출발했지만 오피스, 상권, 더 나아가 MZ세대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주택'까지 연결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단순히 부동산을 중개하는 정보앱을 넘어 MZ세대가 살고 싶어하는 도시의 기준을 정량화·체계화하고, 이 기준에 부합하는 공간 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주택을 연결할 예정이다.

공간 이용과 비즈니스 현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공간 개발과 지속가능한 운영을 고민하는 건물 소유주 및 자산운용사와도 협력할 예정이다. 창업을 시도하는 MZ세대에게 적정 조건으로 건물 소유주를 매칭하는 프로젝트도 계획 중에 있다. 이러한 시도들은 결국 공급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을 ‘사용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으로 전환시키겠다는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서비스 목표에 맞닿아 있다. 주 사용자인 MZ세대가 적극적으로 도시를 소비할 뿐 아니라 도심 속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주체가 되도록 코디네이팅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팀은 “생소한 공간공유 시장에서 100만명의 회원 달성은 의미 있는 지표를 열었다고 본다. 공간이 모든 생활의 기본이 되는 만큼, 더욱 머물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플랫폼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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