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사진=방송화면)
'검은 태양' (사진=방송화면)

'검은 태양'의 1년 전 진실이 드러났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는 한지혁(남궁민 분)이 동영상 속 과거의 자신에게 동료들은 죽인 것이 본인이라는 사실을 들었다. 

1년 전 작전 당시 한지혁은 이춘길(이재균 분)에게 오경석(황희 분), 김동욱(조복래 분) 둘 중 정보를 흘리는 사람이 있다고 귀띔받았다. "동료들에게도 비밀로 하고 외부 연락도 차단하라"는 이춘길의 조언을 따르던 중 한지혁은 장천우(정문성 분), 백모사(유오성 분), 리동철의 만남을 엿보다 백모사에게 들켰다.

이에 오경석은 손을 뗄 것을 제시했으나 김동욱은 "내부 세력이 배후에 있다. 곧 선거다. 리동철 정도면 누가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고 말렸고 한지혁은 "직접 개입하지는 않지만 어떤 일인지 파악할 때까지 리동철 감시는 계속 한다"고 결단했다. 

이후 리동철을 감시하던 중 무전이 끊어졌고 현장으로 향한 한지혁은 죽은 리동쳘 앞에 서 있는 김동욱을 발견했다. 김동욱의 손에는 피가 묻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이 그를 죽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그들은 적습에 자리를 피했고 이날 한지혁은 호텔에서 장천우(정문성 분)가 나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결국 김동욱과 오경석은 총을 들고 대치를 벌이게 되고 김동욱은 오경석을 쏴 살해했다. 이에 놀란 한지혁이 김동욱을 총으로 겨누자 김동욱은 "제가 다 설명드리겠다. 제가 안 쐈으면 우리가 당했을 것"이라며 "못 믿겠지만 우리 내부에 사조직이 있었다. 경석이는 그들의 지시를 따르고 있었다. 리동철 기획 입국 시키려던 놈들과 한 패였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김동욱은 아내의 전화를 받아야 한다며 "못 믿겠으면 그냥 쏴라"라고 했다. 안주머니에 손을 넣은 김동욱은 방아쇠를 당겼고 총은 한지혁의 얼굴을 스쳤다. 공격을 받은 한지혁은 김동욱에게 총 세 발을 쏴 그를 살해했다. 

그러나 한지혁의 뒤에는 총에 맞은 장천우가 있었다. 김동욱은 한지혁을 구하기 위해 총을 쐈던 것이다. 김동욱의 휴대전화에는 김동욱의 아내가 아이를 안고 찍은 사진이 전송돼 있었다. 그 뒤 괴로워하던 한지혁이 어릴 적 기억까지 생각나자 자신의 기억을 지운다는 선택을 한 것.

영상 속 한지혁은 "나는 네가 아냐. 이미 난 죽고 없다. 그래 내 목적은 단 하나 복수 뿐"이라며 "네가 쥐새끼라고 결론 지은 자를 반드시 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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