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학교에 비해 젊고 활기찬 동문회 분위기에 웃음꽃 활짝

▲ 조용균 총동문회장은 부평고등학교 5회 졸업생으로 제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부평인의 인재. 그는 판사로 임관한 후 부장판사를 거쳐 현재는 부평고 동문들을 중심으로 한 법무법인 로웰의 대표변호사로 동문들의 유기적 관계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
3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평고등학교(이광희 교장)는 ‘인천 북부지역 최초의 인문계 고등학교’라는 특별한 타이틀을 갖고 있다. 또한 고교평준화를 지향하던 지난 1975년부터 1979년 사이엔 특수지학교로 발탁되며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평고등학교는 인천지역의 우수학생을 선발하여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이제는 인천광역시를 대표하는 명문 고등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때문에 매년 전학생의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교육 시설 역시 한층 개선되어 최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화 시대 맞춤인재 양성의 산실
올해로 개교 37주년을 맞은 부평고등학교(http://www. bupyeong.hs.kr/이광희 교장)는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공립 고등학교이다. 현재까지 1만 7,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은 ‘녹사자의 용맹성과 위엄’이라는 학교 상징처럼 뚜렷한 목표와 굳은 각오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광희 교장은 “기존의 수동적 교육방법을 탈피해 학생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어 학교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프로그램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고 밝히며 이를 시행하기 위해 맞춤 교육을 선언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그 빛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초현대식 영어전용교실 완공과 과학실 현대화사업, 학생식당 및 다목적 학생도서실 완공 등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쾌적한 환경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열심히 공부하자는 마음들이 체인처럼 연결되어 모든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학업에 정진하자’는 의미의 ‘Study Chain’ 운동을 전개하며 교사들 또한 ‘학력향상전담팀’을 꾸려 학력향상 전략을 계획하고 자발적인 연수회 참가와 자료공유를 통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시로 학습방법, 입시정도, 시험결과분석표, 오답노트 등의 유인물을 직접 제작하여 배부함으로써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서울대 2명, 연·고대 8명 등 서울지역에 112명, 수도권 122명, 기타대학 154명 등 총 403명이 대학 진학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 부평고 동문들은 봄에는 동문산악회, 가을에는 동문체육행사를 개최하여 화합을 이루며 인천의 다른 고등학교 동문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동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밖에도 지난 2007학년도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정한 ‘방과후학교’ 시범학교에 발탁되어 70여 개의 수준별 선택형 교과프로그램과 10여 개의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학생들의 재능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무너졌던 공교육 신뢰회복과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며 참교육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부평고등학교는 학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전통을 이어받은 씨름부와 전국적으로 유명한 축구팀을 운영하며 한국 스포츠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특히 축구부는 지난 2002년, 2006년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팀에 단일 고등학교로는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하며 위상을 높였다. 진공청소기 김남일(32)과 풍운아 이천수(28), 최근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황태자 이근호(24)선수까지 배출해 국내 최고의 축구부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모교발전의 숨은 1등 공신 총동문회
부평고등학교의 명성에 걸맞게 졸업생들의 사회진출도 활발하다. 현재 부평고 출신의 동문들이 20~30대로 성장하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를 이루며 부평고의 명예를 빛내고 있다. 부평고등학교 5회 졸업생 조용균 총동문회장은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부평인의 인재다. 그는 판사로 임관한 후 부장판사로 근무하다 지난 2005년 인천에서 변호사로 개업한 후 현재는 고등학교 동문들을 중심으로 한 법무법인 로웰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며 동문들의 유기적 관계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동문들이 재계, 언론계, 법조계, 스포츠계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동문들은 자신을 사회 속에서 올곧은 일꾼으로 설 수 있게 한 가장 큰 밑거름으로 학교를 꼽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게 있어 부평고등학교는 학교를 넘어서 스승이자 부모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모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 부평고 총동문회는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직능별 동문선배와의 대화의 날’, ‘동문선배 초청 강연회’, ‘동문선배 수험생 격려 방문’ 등 여러가지 행사를 개최하여 선·후배간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 안의 큰 학교 ‘비전스쿨’ 교육 프로그램에 모교 출신 명문인사들이 강사로 나서 후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 부평고등학교 이광희 교장은 “수동적 교육방법을 탈피해 학생 본인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가 든든한 지원자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자신의 교육철학이라고 말했다.
부평고 총동문회는 인천의 타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동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활기차고 패기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동문들의 단결력도 강한 편이다. 봄에는 동문산악회, 가을에는 동문체육행사를 개최하여 화합을 이루며 직능별, 기수별, 동호회별 동문모임에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조용균 총동문회장은 “모교 후배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과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과 재정적 안정을 위해 총동문회 기금을 모금하고 항구적인 동문회 사무실을 마련하여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및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봉사하기 위하여 정·재계에 더 많은 동문들을 진출시키고자 부평인의 힘을 결집하고 극대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바람처럼 부평인들이 각계각층에서 우리나라의 선진화와 세계화를 선도하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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