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부진학생 Zero의 행복한 학교 만들기

▲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안성중학교 박명재 교장은 365일 36.5℃의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보살피고 있다.
이러한 때에 공교육 내실화의 기초는 교사의 수업에 달려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교육 회복의 일환으로 교원평가제가 곧 시행될 예정이며,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시범적으로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를 지정 운영하여 교원 평가의 가닥을 잡아 가고 있다. 교원평가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통하여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교교육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할 제도이다. 세계 주요 국가들도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교원평가를 실시하는 등 교육에서 교사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생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학생과 교사가 한마음이 되어 희망의 공교육 1번지를 만들어가는 학교가 있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통해 공교육 내실화 선도하는 학교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안성중학교(박명재 교장)는 지난 1939년 개교 이래 현재까지 1만 8,45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육성을 지표로 삼고 있는 이 학교는 ‘자율’이라는 교훈 아래 도덕인, 자주인, 창의인, 건강인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학력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09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안성교육의 스승상인 ‘좋은 선생님’상을 제시하며 타 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우선 교내장학 활성화를 통해 교사의 능력 신장에 주력하고 있다. 교실 수업의 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수업 활동을 동영상으로 찍어 동교과 교사들이 환류해 주는 동료평가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자기능력개발 계획서를 작성하여 교사 스스로 수업과 교육활동에 대한 분석과 자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관심분야나 과목 영역의 연수에 참여하여 교사로서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생 수업만족도 조사, 학부모 공개수업의 날을 통한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 학부모의 학교 경영 평가 실시 등을 통하여 교육의 삼위일체를 실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취미 활동과 여가활동을 하고 있으며 교사들도 탁구 동호회, 배드민턴 동호회, 플루트 연주 동호회 활동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안성중학교 교사들은 365일 36.5℃의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보살피며 열과 성을 다해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안성중학교는 지난 7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사교육 없는 학교’에 선정되어 ‘공교육 1번지 안성중학교’를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기존의 통합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맞는 학습활동을 권장하고 자기주도학습의 습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기초학력 신장에 역점을 두고 학습 부진 학생에게는 교과별 1:1 책임지도를 실시해 ‘기초학력 부진학생 Zero의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수동적 태도를 버리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태도를 정착하기위해 스스로 노력하며 아침 학습시간을 이용해 EBS 교육방송 청취를 통해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아침 독서시간을 통하여 지식과 정서를 함양하고 있다. 또, 사이버가정학습 ‘다높이’를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박명재 교장은 “방과후 학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학습 선택 기회를 확대하고 학습자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본어 회화반, 중국어 회화반, 배드민턴반, 논술반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여 정규교육 과정에서 충족하기 어려운 학생의 학습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 또한 ‘사교육 없는 학교’의 실천과 관련하여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과후 학교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여 공교육 내실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안성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봉사활동 교육 등을 통해 성장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생관과 가치관을 길러 주고 있다.

“우수한 교사의 가르침 밑에서 우수한 인재가 양성된다”고 말하는 박명재 교장. 그의 말처럼 안성중학교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교 문화를 꽃피워 교사들이 근무하고 싶어 하고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희망의 학교로, 공교육 1번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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