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떼창에 소름, 이럴 줄 아셨어도 재미있게 봐주시기를”

▲ 사진제공 : KBS 2TV <개그콘서트>

[시사매거진]‘개콘-이럴 줄 알고’가 관객 투표 3주 연속 ‘올킬’을 달성하며 대세 코너로 등극했다.

지난 18일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의 인기 코너 ‘이럴 줄 알고’는 녹화 후 진행된 관객 투표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개그맨들의 즉흥적인 애드리브로 관객들과의 호흡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진지록’이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이래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이럴 줄 알고’는 또 한 번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개그콘서트’의 공식 SNS(www.facebook.com/kbs2tvgagconcert)에 게시된 ‘이럴 줄 알고’ 영상은 높은 조회수와 동시에 수백 개의 댓글들이 달릴 정도로 단번에 화제가 됐다.

개그맨 송준근, 박영진, 송병철, 양선일, 장기영 다섯 명으로 구성된 ‘이럴 줄 알고’는 반전에 반전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치명적 뒤통수’로 웃음 몰이에 성공했다. 송준근과 박영진이 대립구도 양상을 벌이며 서로에게 함정을 파놓지만 “이럴 줄 알고” 상대의 수를 대비하는 두 사람의 뒤통수 장기전이 웃음 포인트다. 예측하기 어려운 기발한 맞대응으로 왠지 모를 통쾌함까지 선사하고 있다.

지난 18일 여의도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녹화 현장에 모인 관객들은 개그맨들의 등장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이럴 줄 알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빠른 호흡으로 전개되는 송준근과 박영진의 수싸움, 반전의 시작을 알린 양선일, 허당끼 가득한 송병철, 결정적 한방을 선사한 장기영의 에피소드는 코너의 웃음 성공률을 높였다. 또한 관객들 모두가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반전에 예의 주시하다가도 “이럴 줄 알고” 대사를 따라 하며 코너를 함께 즐기는 양상이었다.

‘이럴 줄 알고’ 멤버들은 “관객들이 ‘이럴 줄 알고’ 떼창을 하시더라. 무대 위에서 듣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며 “요즘 시청자분들은 굉장히 감이 좋으시다. 예측하기 어려운 반전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코너를 만들고 있다. 혹시나 ‘이럴 줄 아셨어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기존 멤버들 이외에도 ‘개콘’의 간판들이 총출동하는 ‘이럴 줄 알고’는 인공지능 핵심기술을 놓고 은밀한 뒷거래를 시도하는 박영진과 송준근의 ‘통수 전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주 일요일(22일) 밤 9시 15분 KBS 2TV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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