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양성에 매진하여 국가성장에 이바지 하겠다’

▲ 한재용 교수는 “저희 바이오모듈레이션 사업단은 사업단 자체 역할은 물론 동시에 교육 및 연구기능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류복지에 필수적인 생물신소재와 첨단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생체모델 및 기능조절기술 확립을 통해 생명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합니다”고 전했다.
생명체의 능력을 활용하거나 목적에 맞는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인간 생활에 유용하게 응용하려는 생명산업이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1973년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세포융합기술이 개발되면서 태동된 신 생명공학기술은, 1982년 미국 FDA승인을 획득한 재조합 인슐린을 필두로 생명공학 신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하면서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켰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인간 유전체 해석연구, 유전자 치료 기술, 뇌과학·뇌공학 연구, 산업미생물·유용작물·가축 등의 유전체 연구, 새로운 생물촉매 개발 및 생물전환기술, 체세포조작 기술에 의한 복제동물 생산기술, 형질전환 동·식물에 의한 유용물질 생산기술, 환경수복기술의 진보 등 생물공학기술이 급속한 진전을 보이고 있어 생명공학산업의 급속한 발전이 예상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융합학문분야, ‘바이오모듈레이션’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바이오모듈레이션 전공은 지난 해 말 WCU 1차 사업 1유형에 선정되어 출범되었으며 2015년까지 농업이 진화한 생명산업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이미 지난 5월에 석사 및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을 모집하여 9월부터 학기를 운영할 예정인 바이오모듈레이션 전공은 FTA 자유무역시대에 적응하기 위하여 원재료생산 중심의 전통농업을 기술집약·융합기술 활용 생명산업으로 진화시키고, 융·복합 중개연구를 통한 국제적 기술경쟁력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이러한 선도성을 토대로 미래산업을 주도할 신성장동력 기술을 개발하여 정부지원과 국민기대에 부응함은 물론, 우리나라 농업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 개발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전공의 구체적 연구진행 목적이다. 또한, 저명한 외국교수 초빙을 통한 국제적 연구네트워크 수립을 발판으로 교육 및 연구의 양방향 교류 상호 이익확보를 통한 진정한 국제화 구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된 바이오모듈레이션 전공은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통섭학문분야이다. 농학, 의학, 수의학, 단백질공학, 생물물리학, 분자·세포생물학 등 농학·의학·공학이 융합한 학문분야로서 유전자, 세포, 생체기능 및 표현형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인류복지향상에 필요한 생체모델 및 생체소재 등을 발굴하게 된다.

바이오모듈레이션 사업단의 단장을 맡고있는 한재용 교수는 “저희 바이오모듈레이션 사업단은 사업단 자체 역할은 물론 동시에 교육 및 연구기능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류복지에 필수적인 생물신소재와 첨단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생체모델 및 기능조절기술 확립을 통해 생명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합니다”고 전했다.

향후 바이오모듈레이션 전공에서 학위를 취득한 학생은 농학 석·박사 및 이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들 학위취득자들은 기초 및 임상의학, 생명공학 분야의 전문연구인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 하게 된다.

▲ 바이오모듈레이션 전공의 졸업생은 의료기술 및 의약품개발은 물론, 생물신소재 및 생명공학 전 분야의 취업이 가능하며, 기초 및 임상의학, 생명공학 전 분야의 전문연구인력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
서울대학교 바이오모듈레이션 사업단은 단장 한재용 교수를 포함한 국내 교수 5명(이형주, 안용준, 송용상, 한재용, 임정묵 교수)과 해외 교수 8명(James Womack, Fuller Bazer, Benjamin Tsang, Kkyoshi Shimada, Ahn Dong Uk, Song Gwon Hwa, Suh Jeong Yong, Kwon Hyung Wook)으로 구성되어 총 13명의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저희 바이오모듈레이션 전공은 연구역량이 높은 국내 및 해외의 저명한 학자들이 연계하여 공동연구를 실시하고 새로운 교과과정을 만들고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저희 전공은 연구와 교육, 글로벌 인재양성이 융합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 9월1일부터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에 있습니다. 참여 교수진을 살펴보면 미국 학술원 회원, 외국 대학 부총장급, 연구센터장 및 연구소장, 여러분야의 학회장, SCI 논문 편집장 및 편집위원 등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학자들이 참여하여 글로벌 공동연구 및 국내의 우수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됩니다”고 전했다.

이들은 생체모델개발, 생체소재·기능 개발, 중개연구 등 3가지의 핵심과제 수행을 통하여 전통적인 농업을 첨단 생명산업으로 진화시키며 새로운 융복합 연구분야인 바이오모듈레이션 전공의 R&D 활성화에 주력하게 된다.
생체소재·기능 개발이란 동물자원을 활용하여 정상적인 생체기능회복을 위한 세포치료제, 고분자소재, 기능성소재 및 신소재를 확보하고 동물 및 인간의 질병 및 난치병치료에 활용되는 생리활성물질을 개발하는 것이다.

생체모델개발이란 기초의과학연구 및 전임상연구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생체모델 및 기술개발 모듈을 발굴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가축 및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질병치료 및 신약개발에 필요한 모델을 유전자조절을 포함한 다양한 생명공학 기술로 개발하는 것이다.

생체모델링은 중개연구를 활용한 각종 미래생명공학 및 의학치료기술개발에 대단히 중요하며 세포·조직은행, 세포조작장비, 대량세포배양시설, 배양액 개발, 마커·항체발굴, 바이오인포메틱스, 임상실험, 세포치료서비스 등의 관련 지식집약형 산업을 동시에 함께 발전시킬 수 있다.

국가성장의 원동력 될 터
최근에는 대학교가 단순히 학문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곳만이 아닌 산학협력을 통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새로운 실용화 기술개발들을 창출해내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한재용 단장은 “대학의 기능이 더욱 다양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사회적·산업적 기능을 창출해 내고 미래융합학문을 바탕으로 새로운 학문 및 지식을 창출하여 다가오는 미래산업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갖춰야 합니다. 또한 산업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국가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고급인력자원 확보의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고 전하며 “저희 바이오모듈레이션 전공은 세계유일의 전공이라는 자부심을 지키고 새로운 지식 창출과 더불어 양질의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에도 매진하여 국가성장에도 기여하고 더 나아가 인류복지향상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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