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물론 전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연구하다

올 2월에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유욱준 원장)에서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연구능력을 갖춘 의사를 양성하여 우리나라 의료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대학원의 야심찬 목표가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이들 졸업생들은 우리나라 최고 브레인으로서 우리 국민은 물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정진할 것이다.

▲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은 의과대학 졸업자(치과대학, 한의과대학 포함)들을 대상으로 기초과학과 의공학을 교육하는 M.D., Ph.D.과정이다.
연구 능력을 갖춘 의사들의 필요성 절실해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은 의과대학 졸업자(치과대학, 한의과대학 포함)들을 대상으로 기초 의과학과 의공학을 교육하는 M.D., Ph.D.과정이다. 의과학ㆍ생명과학ㆍ의공학 분야의 다학제적 지식과 연구경험을 동시에 갖춘 고급인력을 양성하여 21세기 의과학, 생명과학의 발전과 의료기술 개발을 선도할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업계와 주변의 기대도 아주 크다. 명실공히 최고의 대학에서 내로라하는 석학들이 모인 만큼 우리나라 의과학 분야를 선진국 수준을 넘어 세계로 향하게 하리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과정을 마치면 현재 알려진 질병 치료는 물론 각 질병의 근원을 분자(molecule) 수준에서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나아가서는 새로운 질병까지 발견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의학적인 지식을 활용하여 직접 신약과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연구에 동참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대학원의 노력은 향후 의과학 분야를 전제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제반 기술을 마련함으로써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유욱준 원장은 “향후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국 의과학 분야가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 대학원에서는 각종 학회활동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적재적소에서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라며 “의학과 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연구 능력을 갖춘 의사들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특화된 교육을 받은 우리 대학원 의사들의 경쟁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며, 이들은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병역법을 개정하여 전문의도 병역특혜로 KAIST에 올 수 있게 되어 더욱 연구에 매진할 수 있어 기쁘다는 유 원장. 그는 대학원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

유전공학 기법을 학위과정에서 직접 익히고 귀국한 우리나라 최초의 학자로 알려진 유욱준 원장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이 명실공히 우리나라 의과학 연구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히며 세계적 연구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원에서는 향후 면역학, 줄기세포학, 질병모델 관련 연구분야별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마련하여 재학생들이 활발하게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The Neil & Jane Pappalardo Medical Center (카이스트 병원) 완공에 대비, 실질적인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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