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 산업기반과 역량 강화로 서울을 고령친화 산업의 세계적 메카도시로

고령화 사회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Leaf&Tree’

▲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 교수 이연숙 단장은“앞으로 발생할 고령화 사회 문제는 미리 고령친화 산업이 육성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대처할 수가 없습니다”라며 “장기적인 국가정책으로 고령친화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서울시 기술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융합과학기반 실버산업연구개발사업단 (www.silverindustry. org/이연숙 단장,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 교수)은 고령화 사회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이용하자는 취지하에 Leaf&Tree(Life of the Elderly Affluent Future, Toward Real Emerging Era)-「다가오는 미래, 보다 풍요로운 삶을 위하여」라는 브랜드명을 걸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출범하였다. Leaf&Tree 프로젝트는 서울을 고부가가치 고령친화 산업의 세계적 메카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는 고령친화 산업 기반과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학제 간 통합적·융합형 프로젝트를 개발·보급하는 중심 체제를 구축하고 운영하고자하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이 사업은 미래 고령친화 산업을 긍정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들을 연구하는 인문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광범위한 학문분야의 전문가들이 동참하며, 이러한 분야들이 통합되고 융합되는 환경과 제품들을 계획하고 개발을 실천하는 장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사업단은 이연숙 교수를 단장으로 연세대학교가 주관기관이 되어 고령친화 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자원과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 내의 8개 대학교와 8개 기업이 공동 참여해 실버산업의 선진육성을 도모해오고 있다.

이연숙 교수는 LA시로부터 ‘유니버설디자인’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활동으로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미국건축협회(AIA) 주관으로 열린 ‘The New Frontier:Culture Change for Different Cultures’(21세계 신개척 분야:고령화사회 미래주택) 국제대회 개막식의 유일한 기조강연자로 초청되어 이 분야의 글로벌 사회 리더로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이 교수는 국내에서도 미래주택과 노인주택의 실천모형을 제시해 왔다.

실버산업 지원시스템 구축 및 제품 개발로 삶의 가치 고양

▲ 이연숙 교수는 LA시로부터 ‘유니버설디자인’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활동으로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미국건축협회(AIA) 주관으로 열린 ‘The New Frontier:Culture Change for Different Culture’ 국제대회 개막식의 유일한 기조강연자로 초청되어 이 분야의 글로벌 사회 리더로서 인정받고 있다.
사업단은 크게 ▲융합과학기반 실버산업 연구개발 컨소시엄 ▲실버산업 환경개발부문 컨소시엄 ▲실버산업 제품개발부문 컨소시엄 ▲실버산업 테스트베드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년 여 동안 사업단이 고령친화 환경 및 제품 연구개발에 관련해 국내·외 발표한 논문 수만도 70건 이상이다. 현재까지 사업단에서 연구개발 된 결과물들 중 출원 및 등록된 특허 수는 이미 출원 31개, 등록 5개로 오는 10월13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공간디자인문화제’에 그 내용이 일부 전시될 예정이다. 조만간 고령친화 산업 테스트베드로서 노인문제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고령친화 미래환경개발에 관심있는 업체들과 협력하여 테스트베드 실행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고령화시대 미래환경의 재정비 방향과 전략’에 대한 세계적인 글로벌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앙정부를 비롯하여 지방지자체마다 지역사회 내 매년 증가하는 노인인구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주거환경 문제는 이제 더이상 늦출 수 없는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이 많다. 주택과 주거환경은 고령화 사회에서 다기능적이며 고기능성을 지닌 매우 의미 있는 부가가치공간으로 앞으로 고령친화 산업의 70% 이상을 흡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건축, IT기술, 콘센트, 디자인 등을 인문사회과학, 이공과학의 전문지식에 근거해 융합함으로써 노인의 생활을 지원하는 종합시스템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문화컨텐츠 사회에서 노인들의 삶의 질을 좌우할 문화컨텐츠들은 대부분 주거환경권 안에서 누리게 되는 복합적인 산업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노인들의 삶을 지원하는 노동인력, 그 중 케어 서비스업에 종사할 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공간과 ICT를 노인문제에 대처할 주요자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이연숙 단장은 “평균 수명 100세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21세기 복지사회에서 심신의 기능이 떨어지는 50세 이후 또 한 번의 50세를 건강하고 가치 있으며, 보람되게 해주는 환경과 제품은 곧 복지사회의 인프라입니다”라며 “앞으로 발전할 고령친화 산업은 인생의 후반기를 풍요롭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질적인 환경과 수준 높은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21세기인 모두의 생활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삶의 가치를 고양시켜 줄 것입니다”라고 피력한다. 덧붙여 “앞으로 발생할 고령화 사회 문제는 미리 고령친화 산업이 육성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대처할 수가 없습니다”라며 장기적인 국가정책으로 고령친화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미 국내에서 개발된 고령친화산업 가운데 노인주택산업이 크게 성공하지 못해온 현실을 감안하면, 세계적인 흐름과 한국문화의 감성 그리고 한국현실에 입각한 새로운 개념의 고령친화산업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현재, 이 사업단은 지금까지 개발해온 연구 성과에 대해 사업화를 모색하는 단계에 왔으며, 고령친화사업에 연관되는 관련업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향후 Leaf&Tree 법인을 만들어 성공적인 고령친화환경모형을 전국에 보급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본 사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업체는 연세대학교사업단(Tel. 02-2123-4845, 3147-119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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