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환자중심의 교육방법 선진화로 양질의 의학교육 실현

▲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홍순찬 원장.
지난 1983년 의과대학으로 출발한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http:// medicine.gnu.ac.kr/홍순찬 원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의과대학의 가장 기본적 위상인 의사국가고시 합격률에서 전국 최상위 성적(최근 5년 97.5%)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지난 2003년 한국의과대학인정평가위원회로부터 ‘완전인정’을 받음으로써 의학교육, 연구와 시설에서 전국 유수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는 첫 졸업생부터 철저한 학사관리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학전문대학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교육방법 선진화로 양질의 의학교육 실현
의학전문대학원은 우리나라 지역사회의 보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차 진료수행 능력을 갖춘 의사를 배출한다는 교육목표아래 지난 26년 동안 1,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 지역사회는 물론 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영역에 진출해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현재 160여 명의 실력 있는 교수진이 환자중심의 교육을 위해 통합교과목의 교육, 문제 중심 학습법 등 교육방법을 선진화하며 양질의 의학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의학전문대학원은 전공 중심에서 사례 중심으로, 정보수집 전달에서 문제발견 및 해결중심으로, 교수 중심에서 학생 중심과정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기존의 전통적인 단일 교과목 중심의 교육과정을 최소화하고, 통합교육 과정을 확대 개편하였으며, 임상실습에 조기 노출되도록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했다.

▲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현재160여 명의 실력 있는 교수진이 환자중심의 교육을 위해 통합교과목의 교육, 문제 중심 학습법 등 교육방법을 선진화 하며 양질의 의학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홍순찬 원장은 “이러한 의학전문대학원 교과 과정 개편은 양질의 의학교육을 실현하고 세계적 수준의 의학전문대학원의 발돋움을 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최대규모의 임상술기센터를 건립하여 의사국가고시에서 임상술기시험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은 임상 각과의 중요한 질환의 실제 환자에 대한 하루 2시간의 증례 토론, 연간 3회 이상의 임상술기시험, 시뮬레이션 센터의 환자 모형을 이용한 실습, 서브인턴제도 등을 통해 지식 위주의 교육 보다는 실제 환자의 진료 상황을 간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일차 진료 수행 능력을 갖춘 의사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복합학위 과정(MD-PhD 과정)을 도입하여 기초의과학자 양성에도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졸업생들이 의사 업무 수행에 있어서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환자들로부터 존경받는 의사의 삶을 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홍순찬 원장은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외국 의과대학과의 학생 교류를 통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외국의 선진 의학 및 의료기술에 대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라며 “현재 여러 외국 대학과 협의 중에 있으며 2010년에는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시설 면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은 칠암캠퍼스 내에 전용 기숙사를 완공하고, 자율학습관 및 토론방 설치, 최상급의 무균 동물실 구비, 정보화시대에 적응을 위한 컴퓨터실 설치 등 학생편의 시설 확대와 교육환경 조성을 통하여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미 기초의과학센터, 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 BK21 사업에서의 의생명과학사업단 지정, 정부로부터 인체유래자원거점은행을 유치하여 연구중심의 대학으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경남 유일의 3차 의료기관으로서 우수한 진료능력을 갖춘 경상대학교병원과 경남지역 암센터가 함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창원시에 제2대학병원인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설립을 진행하고 있는 등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경남지역에서 의생명과학의 메카로서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2009년은 의과대학체계가 폐지되고 의전원으로 완전 전환한 첫 해이다. 홍순찬 원장은 “먼저 교육과정, 교과 내용, 행정, 시설 등 의전원에 대한 전반적 평가가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라며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약점에 대한 개선을 통해 의전원의 내실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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