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의 견인 및 한국 대학의 국제화 및 연구경쟁력 제고

▲ 성재영 교수는 “우리 학과는 학문적 열정과 윤리의식이 투철한 학생을 선발하여 최우수 졸업생으로 만들어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금융시장 미래를 밝힌다
아주대학교가 WCU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10년 1학기부터 금융공학과를 신설하여 석·박사 30여명을 선발하며, 향후 4년간 70억 여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사업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성재영 교수는 아주대학교가 금융공학과 육성을 위해 2008년에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영입한 학자이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말미암아 새로운 화두로 대두한 ‘대리인 문제와 모형 불확실성하에서 자산 가격결정, 위험관리 및 실물옵션 가치산정에 관한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성재영 교수가 사업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WCU사업을 통해 우리 대학이 해외우수학자와 함께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연구수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각 분야에 정통한 학자들이 모여 서로의 연구결과를 공유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생기는 연구 성과가 가지는 시너지 효과는 상상 이상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많은 학생들이 해외저명학자로부터 직접 강의를 듣고 함께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이 학문 후속세대 양성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성재영 교수의 모습에서 WCU사업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보였다.

아주대학교가 지원한 금융공학 분야는 수학적, 재무경제학적 분석 도구를 이용하여 금융시장을 분석하는 학문이다. 경영학(재무학), 경제학, 수학 등이 어우러진 융합학문으로써 수소원자 두 개와 산소 원자 하나가 결합해서 물을 만들어 내듯이 경제학과 수학 등 각 분야를 적절히 융합하여 적용했을 때, 융합학문인 금융공학이 완성된다. 금융공학은 현재의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금융위기가 재발할 여지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학문으로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다. 금융산업이 국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처럼, 금융공학은 국가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신성장동력 분야 학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재영 교수는 “금융공학은 금융시장의 수요와 관련 기술 및 주변 학문의 발달로 인해 급속도로 발전한 학문이며, 현재 금융 실무에서 쓰이는 복잡다단한 금융기법의 개발에 직접적으로 가장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시대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계산 기술의 발달, 일반인들도 금융시장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 IT기술의 발달 및 나날이 복잡해 지는 리스크 관리에 대한 금융시장 참여자의 요구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금융공학은 앞으로 더욱 발달하게 될 것이다”라며 금융공학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 아주대학교 금융공학과는 연구역량이 높은 기존 교수들을 중심이 되어 금융공학 분야 연구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해외학자를 유치하면서, 대학의 교육 연구풍토를 혁신하고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금융공학분야의 교육 및 연구 메카로 육성
아주대학교 금융공학과는 연구역량이 높은 기존 교수들을 중심이 되어 금융공학 분야 연구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해외학자를 유치하면서, 대학의 교육 연구풍토를 혁신하고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성재영 교수는 “학문적인 리더십은 Quantity(양)이 아닌, 오직 Quality(질)에서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Quantity가 아무리 많아도 Quality가 없다면 아무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이치입니다. 그래서 우리 대학 금융공학 팀은 연구업적에서 과거에 질적으로 뛰어났으며 앞으로도 질적으로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 학자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성재영 교수를 비롯해 수리재무분야의 대표학자인 구형건 교수, 편미분방정식분야의 선도학자인 배형옥 교수, 금융공학분야의 신진학자인 심규철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다. 해외석학으로는 확률제어이론의 세계적인 권위자며 프랑스국립우주과학연구소장을 역임한 미국 텍사스 대학(달라스)과 홍콩 이공대학의 석좌교수인 알랭 벵수산(Alain Bensoussan)교수가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 알버타 대학의 아벨 카데니아스(Abel Cadenillas)교수, 중국 국가석학 젱징 첸(Zengjing Chen)교수, 푸단 대학 수리재무학과장인 샨지안탕 교수(Shanjian Tang), 시아멘 대학 석좌교수 젱후 마(Chenghu Ma)교수 등을 영입했다. 이들 석학들은 아주대에서 직접 강의와 연구를 하게 되며 학생들은 공동지도교수제로 일대일 지도와 모든 강의의 영어 진행 등에 의해 세계 최고의 학생들로 교육된다. 성 교수는 “금융공학과 함께 학문윤리, 경제학 기본 및 수학교육을 강조할 것이며 학부와 대학원 간의 긴밀한 운영을 통해 학·석·박사 과정을 유기적으로 통합 운영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구조는 학생들로 하여금 하위단계의 보충학습과 상위단계에서 심화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교육과정입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비전을 심어줘, 세계적인 학자로 키우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 아주대학교 금융공학 팀은 연구업적에서 과거에 질적으로 뛰어났으며 앞으로도 질적으로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 학자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아주대학교 금융공학과는 현재 국내에서는 포항공대, 카이스트와 함께 금융수학 컨퍼런스를 세 차례 개최했고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08년에는 고등과학원과 도쿄대학이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의 조직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고등과학원과 맺은 학술교류협정을 통해 금융공학에 필요한 기초학문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의 푸단 대학, 홍콩이공대, 일본의 오사카 대학 등 각 지역의 대표 금융공학 연구기관들과 구체적인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WCU사업은 아주대학교만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나라 금융공학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성재영 교수는 향후 전국의 금융공학 교수들과 함께 공동사례개발이나 교육과정개발에 힘쓰고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금융공학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개방하고 공유할 생각이며 국내의 금융공학자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다. 창의적 교육프로그램 개발, 세계적 수준의 연구결과 도출, 우수교원 및 우수학생 유치 등을 위하여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아주대학교 금융공학과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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