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his.com - 대한민국 모든 웹사이트를 기록한다

▲ 박선민 대표는 웹사이트도 21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이고 디지털화된 문화이며 소중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모든 웹사이트 기록하는 Sitehis.com 오픈
사이트히스(http://Sitehis.com)는 사이트히스토리(Site History, 사이트 역사)의 약자로 웹 사이트의 웹 역사를 기록, 보존하는 ‘사이트 역사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일정시간 간격으로 해당 사이트를 캡처함으로써 이미지 형태로 저장하여 사이트의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의 사이트 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도 21세기 소중한 인류의 문화유산이라는 외국의 웹아카이브 웹사이트의 철학을 접한 박선민 대표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대한민국 웹사이트만 찾아서 메인페이지 캡처를 시작하였다. 사이트의 역사를 모으고 웹사이트의 문화유산을 지킨다는 소명으로 지금까지 100만 개의 한국 웹사이트를 찾아내서 지난 2년간 1,500만 개의 메인페이지 캡처 화면을 모아서 베타 오픈을 한 것이다. 그리고 지난 2009년 7월1일, 뉴21커뮤니티(주)는 대한민국에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네티즌들을 찾아 자신의 웹사이트를 캡처하고 있다는 한 통의 메일을 보냈다.

베타 오픈이지만 지난 2년간 대한민국 대부분의 웹사이트를 찾아서 캡처하였기에 방문하는 네티즌들이 흥분하고 응원해줄 것이라 믿었지만, 메일을 받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허락도 없이 자신의 웹사이트가 캡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메일을 보낸 회사에 항의 전화와 항의 메일을 보내고,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캡처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의견들을 올리는 등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하지만 박선민 대표는 아기 백일 사진과 돌 사진은 당사자의 동의 없이 남겨지지만 당사자에게 평생 소중한 것이 되며, 역사적인 사건과 현장은 그 당시 우연히라도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겨졌을 때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인류의 유산이 된다고 강조했다. 우연히 지나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정기적으로 캡처하여 기록·보관함으로써 향후 이것이 지니는 정보적 가치는 미래 한국 사이트의 청사진으로,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 확인시켜주는 소중한 기록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 믿고 있다.

▲ 연구개발에 모든 열정을 쏟는 젊은 기업 뉴21커뮤니티(주) 직원들.
베타오픈 3개월이 시작된 지금 캡처를 원하지 않는 사이트는 신청 즉시 기존 캡처된 것도 조회하는 것을 중지하고 있다. 하지만 박 대표의 취지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사이트 캡처를 원하는 운영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타 지역 대학이 나오는 등 사이트 오픈 취지를 이해하고 그 철학을 공유하는 네티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윤이 남지도 않고 그 규모도 너무 방대해서, 정부도, 웹운영업체도, 개발자도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대한민국 모든 웹사이트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중소 인터넷업체인 뉴21커뮤니티(주)가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것에 대해 모두가 존경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뉴21커뮤니티(주)(http://Sdong.kr)는 박선민 대표가 1998년 20살에 대학생 창업으로 시작, 2007년까지 New21.COM 도메인, 웹호스팅 사업으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고, 저작권 서비스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노비즈 기업이다.

이곳은 중소기업이지만 꾸준히 고객만족대상을 수상하고 여성청소년복지부문 뉴시스 아름다운 기업 대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모교 대학교에 3년 연속 기부를 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웹개발 전문업체로 스타이동인터넷연구소를 개소하여 저작권솔루션·대리중개 관련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서울에 (주)보수웹컨설팅 신규 영업법인을 설립하고 광주광역시의 (주)브레인빌을 인수해 서울과 전라도를 아울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살 대학생 창업으로 시작해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할 일이 너무나 많다는 젊은 기업 뉴21커뮤니티(주)가 IT강국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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