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저녁 7시.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색다른 패션쇼가 열렸다.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는 박물관 패션쇼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했다.

‘옷에 문화를 입힌다’는 주제의 이번 패션쇼는 박물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패션으로 활용했을 때 나타나는 아름다움과 가치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업기획팀 전국은 담당자는 “우리 공예품이나 도자기 속 문양을 보면 상당히 멋스럽고 다양하다”며 “이런 문양을 의상에 접목하면 아름다운 패션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 담당자는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패션에 접목시킴으로써,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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