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정신, 올바른 행동, 올바른 지식을 겸비한 인재양성

▲ 연무고등학교 권선옥 교장
“一流 연무고 운동” 전개
인터뷰에 앞서 권선옥 교장은 “사회적인 지위와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 하더라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면 행복하지 못합니다. 비록 사회적 지위가 낮고 경제적인 여유가 조금 없더라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하며 살아간다면 그게 더 행복할 것입니다. 인생의 행복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 내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언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연무고는 따뜻한 마음과 역동적인 힘을 바탕으로 실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一流 연무고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충남의 새로운 명문 사학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모든 교육가족이 한 데 뭉쳐 연무고등학교를 명실상부한 일류학교로 만들기 위함이다. 권선옥 교장은 “많은 사람들이 일류를 지향하는 학교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성적이 일류인 학교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일류는 ‘일류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만드는 학교’를 뜻합니다”라고 말했다.
연무고는 행복하게 살아가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세련된 매너와 상대에 대한 배려 등 예절을 표출하는 것이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신이 건강하기 못하면 이웃과 사회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육체가 건강하지 못하면 능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실력’을 갖출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인성뿐만 아니라 실력 또한 뛰어나’
연무고는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학력증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수한 신입생 확보를 위해 6개 시군 22개 중학교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과목을 15일간 60시간 수업을 통해 고등교육에 대한 적응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각 학년별 우수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특별 자습실도 운영하고 있다.

▲ 지식과 인성을 선도하는 인재육성의 요람
이와 함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수월성 추구를 위한 심화학습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고1,2학년의 경우 국·수·영 각 주당 1시간씩 담당 교사가 지도하고 3학년의 경우 국·수·영 및 과학(자연)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선택형 수준별 방과후 학교 운영과 토요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교육으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교사들은 수업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권 교장은 “특히 우리 학교는 보다 효과적인 수업진행과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희망사항을 파악할 수 있도록 ‘수업 설계를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하고, 한 학기 동안 사전 조사에 의한 수업을 진행하고 나서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를 조사하여 학생들의 불만을 해소함으로써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수업 개선을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 밖에 우수 학생 등반대회, 합창 경연대회, 명사초청강연 등을 실행하고 있다.

권 교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즐거운 생활, 보람찬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즐거운 생활, 보람찬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장은 두 가지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고 둘째는 선생님들이 즐겁고 신나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사기를 증강시켜주는 것입니다. 지역주민들이 연무고등학교를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봅니다”라고 말하는 권교장의 모습에서 진심으로 학생, 학교, 교사들을 아끼는 마음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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