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親) 한파 고급 전문 인력양성을 통한 특화된 전문대학원으로 도약

▲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 송영균 원장
90년대 중반 대학들의 세계화·국제화 정책에 따라 많은 국내 주요대학들이 국제대학원을 설립해 국제 전문 인력양성에 주력해 왔다.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http://gsis. ajou.ac.kr/송영균 원장)은 1996년 3월 개원해 지금까지 전 세계 51개국, 약 26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명실 공히 대학의 국제화에 이바지 해 오고 있다.

차별화 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개발도상국 전문 인력양성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은 루마니아 및 폴란드인 17명의 학생을 시작으로 아주 대학교내 학부, 대학원, 어학연수생 등의 많은 외국인을 유치, 현재 매 학기 약 600명 가량의 외국인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동유럽 국가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CIS국가, 아프리카 및 남미의 저개발 국가 대상의 교육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은 지난 2004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는 MBA학위를 제공하는 국제경영, MA학위를 제공하는 국제통상, NGO학과로 특히 국내 타 대학원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동남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외국인 인력이 친 한파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자원외교로 각광받고 있는 구소련 국가들의 인력양성을 90년대 중반부터 실시해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타 국제대학원과 달리 가장 다양한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는 것. 국내 타 대학 국제대학원의 경우 거의 70~80%의 학생들이 한국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은 99%가 외국인 학생이다. 대부분 개발도상국 학생이어서 국내 어느 대학보다도 개발도상국 전문 인력양성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은 국내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졸업생을 전 세계에 배출, 현재 이 졸업생들은 각 분야에서 한국과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며 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즈베키스탄 졸업생들 중에는 우즈베키스탄 내 대한항공, 한일 개발 등에 근무하며 본 대학원 석사학위를 통해 본국의 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하는 학생 및 세계 여러 국가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LG전자 북경법인과 신한은행 북경법인 등에 근무하는 중국 졸업생들과 외교관 등 공직에서 외국투자 유치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카자흐스탄 졸업생 등이 활약하고 있다.

송영균 원장은 “본 대학원 출신 학생들은 친(親) 한파 고급 전문 인력으로서 향후 큰 활약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국제대학원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명성을 떨칠 수 있는 국제전문 인력양성 대학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 동유럽 국가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CIS국가, 아프리카 및 남미의 저개발 국가 대상의 교육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
그 첫 단계로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는 국제개발협력분야를 국제전문 인력양성 대학원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핵심 분야로 선정, 오는 9월부터 국제개발협력학과를 시행할 계획이다. 국제개발협력학과는 개발도상국과의 원조 관련업무, 국제기구로의 진출 등 한국이 선진국으로 전환하면서 국제사회에서 활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분야라는 게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개발협력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는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은 이 외에도 국제경영, 국제통상 분야에서 국제 비즈니스 및 FTA 등의 국제통상협상과정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 타 대학원과정과는 특화된 전문대학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주대학교는 세계화 목적에 따라 루마니아, 폴란드 및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가에 대우그룹이 진출하면서 현지인 기술자 및 경영 인력에게 한국어를 비롯한 경영교육을 실시를 위해 국제대학원을 개원했다. 당시 이들 국가에 설립, 운영 중이던 자동차 생산 공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이 대학원 주관 이래 계획, 시행되었다. 이제는 많은 개발도상국 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교육을 받고, 본국에 돌아가 한국관련 기업에 취업하거나 본국의 공직에서 한국경제발전을 모델로 삼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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