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략상품의 수출 상품화 등으로 계육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 강창원 단장은 “닭고기 및 관련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대상국 현지 실정에 맞는 다양한 제품개발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라며 “식품 안전성과 보안성 관련기술 개발과 더불어 수출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도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피력한다.
일본과 홍콩의 닭고기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7년 67만 5,000톤과 23만 3,000톤을 각각 수입한 데 비해 우리나라가 일본과 홍콩에 수출 한건 각각 244톤과 122톤에 불과, 국내 총 생산의 0.8%로 수출실적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는 질병 요인 외에도 해외시장의 정보 및 마케팅 전략의 부재, 출하체중 등의 사양문제, 안전성 및 위생검사 기준 미비, 각국 검역체계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강창원 교수는 “닭고기 및 관련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대상국 현지 실정에 맞는 다양한 제품개발을 위한 노력이 요구됩니다”라며 “맞춤형 브랜드 포장 및 디자인 기술개발, 유통·관리 시스템 및 검역·위생관리 등 식품 안전성과 보안성 관련기술 개발과 더불어 수출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도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합니다”라고 피력한다.

이런 가운데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연구팀은 닭고기 수출과 기능성 축산식품 개발 등 축산 바이오 분야에서 100억 원이 넘는 연구 사업을 수주, 동물생명과학대학 강창원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건국대학교 닭 수출 연구사업단(www.ccocco.re.kr/이하 연구사업단)은 지난 2008년 8월부터 5년간 정부 및 산업체로부터 연간 14억, 총 7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고품질·고부가가치 닭고기 제품의 해외수출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경쟁력 갖춘 다양한 계육제품 연구개발로 해외시장 개척

▲ 연구사업단은 건국대학교를 주관연구기관으로 국내 8개 대학과 5개 연구기관 및 16개 기업체는 물론, 사업의 엄격한 관리와 공정한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수의과학검역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물HACCP기준원, 농수산물유통센터 및 한국육류수출입협회 등 정부 및 출연 기관들이 연구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연구사업단은 건국대학교를 주관연구기관으로 국내 8개 대학과 5개 연구기관 및 16개 기업체는 물론, 사업의 엄격한 관리와 공정한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수의과학검역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물HACCP기준원, 농수산물유통센터 및 한국육류수출입협회 등 정부 및 출연 기관들이 연구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사업단은 오는 2013년 가금육 및 연관산업 수출총액 3,000만 불 달성을 목표로 ▲수출마케팅전략 및 위생검역 기술개발 ▲수출을 위한 질병 예방 기술개발 ▲위생검역, 포장 및 디자인 기술개발 ▲수출전략형 계육 가공식품 개발이라는 4개의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핵심과제별로 세부과제를 분장하여 총 16개 세부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연구사업단은 주요 수출시장 및 소비자 선호도 조사 실시는 물론 전략상품 및 개발상품에 대한 시장분석, 국가별 전략적 검역위생관리 체계 도출 등을 통해 각 국에 맞는 닭고기 제품을 개발, 수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사양기술 표준화 및 방역기술 적용에 따른 대형·고품질 육계생산으로 수출 확대와 함께 신선냉장육 및 RTE(ready to eat) 및 RTC(ready to cook) 형 닭고기가공제품가공품의 최적 포장화 설계로 위생적이고 장기저장 가능한 친환경 수출 상품 개발에 주력하며 경쟁력 있는 계육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연구사업단은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여 해외시장 개척이 유망한 삼계용 백세미, 토종닭 및 국산 오골계 등 신선부분육과 계육 부산물 및 수출 전략형 양계가공식품, 종계 등 육용계 관련 수출품목 기술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국내 닭고기의 다양화 및 경쟁력을 제고한다. 이와 관련, 전통 계육요리 및 한국적 소재의 세계 상품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이 유망한 신선닭고기, 계육부산물, 종계 및 삼계탕과 같은 가열제품 등 한국적 소재를 활용한 한국형 전략상품의 수출 상품화를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웰빙 추세에 따라 백색육인 닭고기에 대한 수요는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내 닭고기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수출 현황을 보면 닭다리 중심으로 편향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닭가슴살 등 해외시장에 고부가가치 수출상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사업단은 다양한 제품개발에 주력하며 국내 닭고기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 개척이 유망한 고품질·고부가가치 닭고기의 제품력을 제고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활동과 노력으로 그동안 연구사업단은 4건의 특허출원을 비롯해 6가지의 신품종 및 유전자원을 등록한 상태며 현재 수출비율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사업단과 산학협정을 체결한 (주)한협에서는 중국에 10년간에 걸쳐 토종닭 종계 7,000만 불 이상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계육산업 육성위한 기반조성으로 신성장동력 창출

▲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보·지식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는 연구사업단은 육계산업이 안정적으로 생산 및 수출을 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사업단은 이러한 4개의 핵심과제를 통해 계육 안전성 확보 및 국내 계육산업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브레인 풀 형성과 네트워킹으로 계육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주)농협목우촌, 농업회사법인 정우식품(주), (주)하림, (주)한협축산, (주)화인코리아와 산학협정을 체결하며 닭고기 제품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창원 단장은 “우리나라의 닭 및 관련 품목의 수출이 유망한 것은 러시아, 일본, 중국, 홍콩 등 세계 4대 닭고기 수입국이 인접하고 있으며, 교역량도 해마다 7% 가량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우리나라의 닭 관련 농산품의 수출은 현재 연간 500만 달러 정도로 미미한 실정이지만 축산분야 연구와 인재양성에 있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의 주관아래 이번 연구를 통해 연간 3,000만 불 이상의 수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고품질·고부가가치 닭고기 제품의 해외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육계산업이 안정적으로 생산 및 수출을 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는 연구사업단은 5년 동안 세계 4대 닭고기 수입국을 비롯해 미국, 카자흐스탄, 필리핀, 싱가폴, 중국, 대만 등지에도 진출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중 일본의 경우 냉장계육시장이 2조 원대로 연구사업단은 최소한 5~10%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보·지식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연구에도 매진할 것이라는 연구사업단은 이를 통해 부가적인 기술개발과 연구는 물론,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고용창출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젊은층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의 안정적 생산시스템 도입으로 귀농화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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