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생각과 우수인재 공교육의 정상화에 ‘자신’

▲ 김용구 교장은 교육의 질이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말처럼, 학교 관리자는 멍석을 잘 펴주고 교사가 맘껏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만 조성되고 교사를 믿어 주고 학생들을 맡겨준다면 공교육 붕괴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봉초등학교는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관리자와 학부모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영어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테스크 포스팀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하여 4, 5, 6학년을 중심으로 수학과 과학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웃 학교보다 한 번 더 정규 시험을 치르고 학년별 특별보충과정 운영, 기초학습 능력향상반 운영으로 우수, 보통, 미흡한 학생을 구분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공교육 내실화를 기해왔다.

모두가 믿음직한 선생님들이고 실력이 좋다고 자랑하는 김용구 교장은 “신규교사가 많아 업무에서 실수가 간혹 있지만 그건 경력이 생기면 숙달이 되어 잘 할 것이고, 열심히 연수에 참여하고 있어 교수 방법이 더욱 나아질 것이니 저는 걱정할 것이 별로 없다”며 관리자의 열린 생각을 강조한다. ‘사교육 없는 학교’의 지원에 대해서도 성과를 자신하며 “1년에 1억 3,000만 원이 적은 돈이 아니고 성과에 따라서는 3년간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교 교육 정상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우수한 강사를 채용하지 못했지만, 이젠 학부모나 학생이 원하는 수준 높은 강사를 채용, 국어(논술), 영어, 수학, 예체능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2회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 학원이나 과외 수강현황과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있으며, 학부모협의회를 통해 실질적 효과를 얻기 위한 조사와 수렴으로 교육력 제고와 방과후교육 확충, 본교 교사와 외부의 우수한 강사진 구성을 통해 8월31일부터 정상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 상봉초등학교는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관리자와 학부모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영어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테스크 포스팀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하여 4, 5, 6학년을 중심으로 수학과 과학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저는 솔직히 공교육 붕괴와 사교육 없는 학교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 상봉은 물론이고 태안 봉담지구 20개교 초등교장 협의회에 매월 1회 참석하고, 봉담지구 초·중·고 교장협의회에 격월로 참석하여 이웃 학교들의 교육활동이나 정보를 접해보면 학교마다 열심히 경영하고 또 재능 있는 교사들이 많다”며 학교마다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중·고등학교의 입시문제와 초등의 개별화 교육이 다소 부족한 것 때문에 공교육의 부실화 문제가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의 질이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말처럼, 학교 관리자는 멍석을 잘 펴주고 교사가 맘껏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그리고 교사를 믿어 주고 학생들을 맡겨준다면 공교육 붕괴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는 변론을 폈다. 황희 정승의 타인에 대한 너그러움과 절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인정신과 관용성, 그리고 큰 바위 얼굴의 이어니스트처럼 꿈을 갖고 사는 모습이 자신의 삶과 교육자로서의 신념과 철학이라며 ‘네 번 참자’가 자신의 좌우명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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