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꿈이 있는 명품학교

▲ 윤석중 교장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의 씨앗을 발견하여 잘 자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교사의 임무입니다”라며 “교사들은 아이들을 귀히 여기고 아이들이 행복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배움이 유익하고 즐겁도록 혼을 담은 가르침을 베풀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사교육 현실에 대해 일찍이 문제를 제시하고 ‘사교육이 필요 없는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해 온 풍산초등학교(http://www.pungsan. es.kr/윤석중 교장)가 ‘사교육 없는 학교’에 선정됨으로써 보다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공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윤석중 교장은 “그동안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면서 시설 면이나 재정 면에서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는 물적 지원 조건이 충분해짐으로써 교육적 소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실력과 인성을 조화시킨 전인교육의 장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육성’을 교육목표로 지난 2002년 3월 개교한 풍산초등학교(이하 풍산초교)는 지금까지 1,30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신설학교이지만, 일반학급 45학급, 특수학급 1학급, 국립암센터에 소재한 병원학급 1학급을 포함한 총 47학급에서 전교생 1,500여 명의 아이들이 함께 공부하며 꿈을 키우고 있는 명품학교다.
풍산초교는 변화(Change), 도전(Challenge), 창조(Creativity)의 3C정신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사랑과 꿈을 키우는 교육’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희망교육, 창조교육, 감동교육, 믿음교육, 동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교사들의 교수학습방법 개선을 위한 열정과 어린이 권리장전에 기초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둔 전인교육의 장으로 학생들에겐 큰 꿈을 통한 자아를 실현토록 하며, 교사들에겐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들에겐 기대와 감동을 주는 명품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되기 전부터 이미 사교육 없는 학교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공교육의 내실화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풍산초교가 열린 학교, 명품학교로서 입지를 구축하는 데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이제는 정부의 지원아래 보다 적극적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를 위해 교육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풍산초교는 현재 ‘배움이 즐거운 사교육 없는 365 행복학교’란 목표를 세우고 ‘3품 속 P2P를 통한 행복 피파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3품은 학교 품, 교사 품, 엄마 품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개별 학생에 대한 체계적 학습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과정 운영의 유연성 확보, 지역 특성에 맞는 방과 후 학교 운영 모델 개발·확대, 우수인적자원 확보를 위한 학교장인사권한 강화 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윤석중 교장은 “지난 3월 처음 부임했을 때 학부모님과 교사들에게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습니다. 사교육 1번지 일산의 중심가에 위치한 학교인 만큼 사교육 의존도가 높고, 고비용 구조의 사교육으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나 학부모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속히 이러한 현실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본교의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를 위해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기 시작 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 풍산초등학교는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 활성화 기반 조성과 수준별 맞춤식 교육에 초점을 둔 정규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 및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의 품격화를 위한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평등교육이 바탕이 된 ‘사교육 없는 학교’
적극적인 공교육 내실화를 꾀하고 있는 풍산초교가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바로 교사의 전문성 신장이다. 이는 교원의 교육력 향상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윤석중 교장의 학교 경영관이기도 하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과 비례하며 공교육의 성패는 교사의 마인드에 따라 달려있다는 것.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풍산 에듀 페스티벌을 실시, ‘1교사 1명품’수업브랜드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풍산교육대학 교육전문가 과정을 운영, 경기도 율곡연수원의 지원을 받아 연중 60시간 이상 교육대학교 교수 및 각 교과목 전문 인사를 초청해 연수를 실시, 학년 공동 수업안 작성 및 전문 멘토 수업 컨설팅, 교내 공개수업발표회, 1,1,1,(1교사 1과목 1브랜드)주제발표회, 전문가초청아카데미, 수업포럼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윤석중 교장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의 씨앗을 발견하여 잘 자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교사의 임무입니다”라며 “교사들은 아이들을 귀히 여기고 아이들이 행복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배움이 유익하고 즐겁도록 혼을 담은 가르침을 베풀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조언한다.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은 교육과정을 대입하는 기계적 평등은 결국 서열화로 이어져 사교육을 더욱 부추기고 진정한 평등에서 멀어지는 원인이 된다. 이에 풍산초교는 학년 발달단계에 맞는 학년별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재편성했다. 1~2학년은 주제중심 교과 통합교육과정을 개발하고 3~6학년은 주지교과 중심 교과담임제를 실시 할 예정이어서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인기 없고 어려워하는 교과목에는 인적·물적·시간적 자원의 차별적 지원과 함께 뒤처진 아이들에게는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지원 함과 동시에 학생의 소질, 개성,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여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육성’을 교육목표로 어린이 권리장전에 기초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풍산초교가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는 바로 ‘다빈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는 학생들의 음악, 미술, 과학, 수학, 건축, 문학 등 다방면의 능력을 키우는 프로젝트로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기 긍정감을 함양시켜 학력향상을 고취시키데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정규 및 방과 후 교육과정에 대해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해 줄 수 있는 체제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권리장전에 기초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둔 풍산초교는 학교의 특색을 살리고 지역 실정에 알맞은 실천 가능한 인성관련 교육과정인 ‘I ♥ ~~ 사랑 나눔’을 진행, 이를 통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생활태도(I love me) 형성은 물론, 공동체 문화 습득(I love you)을 통한 글로벌 시민으로서 자질(I love us)을 함양시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바른 인성을 갖춘 풍산 피파를 육성한다.
윤석중 교장은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 활성화 기반 조성과 수준별 맞춤식 교육에 초점을 맞춘 정규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 및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의 품격화를 위한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획일적이지 않은 평등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라며 “앞으로도 ‘수직적 서열화’가 아닌 ‘수평적 다양성’이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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