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쑤와 리턴매치

[시사매거진]전북 현대가 장쑤 쑤닝(중국)에 완벽한 복수를 꿈꾸고 있다.

전북은 오는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장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조별리그 2차전 장쑤 원정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전북은 이번 홈경기에서 패배를 설욕하는 것은 물론 조 1위 자리를 확정지으려고 한다.

전북은 지난 조별리그 5차전 FC 도쿄(일본)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해 승점 9점으로 E조 1위에 올랐다. E조 2위와 3위는 각각 1점 차로 8점의 장쑤와 7점의 도쿄다.

조별리그 6차전을 앞두고 있는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 짓는다. 현재 3위(승점 7)인 도쿄가 승리해 승점이 같아져도 상대 전적(전북 2승) 우위 규정에 따라 조 1위로 16강을 진출하게 된다.

전북은 250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이동국과 최근 공격 본능을 살린 한교원, 이재성, 고무열 등 공격진을 앞세워 승점 1점 확보가 아닌 확실한 승리로 지난 중국 원정에서 겪은 패배를 되갚아 주려 한다.

선봉은 중국에 강한 이동국이다. 전북에 온 이듬해인 2010년부터 7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있는 전북과 이동국은 현재까지 중국팀과 16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이동국은 무려 8골을 기록했다.

지난 2차전 중국 원정에서도 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원정에서 2-3 패배 후 장쑤와 리턴매치가 두 달 후에나 있는 것을 아쉬워했을 정도로 이번 경기를 기다렸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번 경기는 지난 원정과는 분명히 다른 결과와 더 나은 내용을 보일 것이다. 비겨도 되는 경기가 가장 위험하고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홈경기이고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 확실한 조 1위로 16강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어린이 날을 맞이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루이스 캐릭터 양말을 선물 한다. 지난 해 외국인 4인방 스페셜 양말을 제작했던 전북은 올 해도 스페셜 캐릭터 양말 4종을 팬들을 위해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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