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교육환경 조성으로 참교육 실현에 앞장 설 터’

▲ 남양주시 천마초등학교 변기린 교장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교육 적극 실천
천마초등학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시책을 구현하는‘다문화 이해교육 시범학교’의 운영이다. 이를 통하여 다문화 가정 학생에게는 학습결손요소의 해소를, 일반 가정 학생에게는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하여 서로의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변기린 교장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지구촌 한 가족의 날 운영, 외국인 근로자 초청 수업 및 교사와 학부모 연수, 다문화가정 부모 초청수업,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다문화 가정 학부모 학교 방문의 날 등을 통해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넓혀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각 학년별 재량활동 및 교과시간 등에 다른 나라의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는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의 아동을 위한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및 아시아나 기내체험(4/23, 20명), 아프리카 문화원 방문(6/13, 41명)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습결손요소의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는 국가 인권 위원회가 주최하는 인권교육 우수사례 다문화 교육 부문에서 최우수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 천마초는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경기도 교육청의 교육시책을 구현하는 '다문화 이해교육 시범학교'이다.
생활 속에 묻어나는 인성교육 실천
변기린 교장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교육, 또는 독서나 기타의 수양으로 각자의 가치관을 서서히 정립해 갑니다. 인성교육이란 말 그대로 이러한 가치관 정립에 있어서 인성을 함양시키기 위한 교육을 말하는 것으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마음의 바탕을 교육하고 품성을 교육하는 것이지요”라며 “바른 습관,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스스로 질서를 지킬 수 있는 됨됨이를 공유하는 교육이 다른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취지로 천마초등학교에서는 독서교육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매일 아침 10분 독서시간 지키기, 매달 학급별 재량활동시간이나 교과 학습 시간을 이용한 1시간의 도서실 활용 수업, 책에 대한 흥미와 성취 의욕을 함양시키는 독서 인증제, 각종 독후 활동 행사 등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 책읽기 생활화운동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도서실은 방과 후 시간은 물론 휴업일이나 휴가 중에도 항상 열려 있다. 이러한 독서를 통해 학생들의 기본소양을 기를 뿐 아니라 논리력과 사고력까지 향상시키고 있으며 올바른 가치관 확립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특기적성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변기린 교장은 “우리 학교는 일반 교육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에만 중점을 두기 보다는 방과 후 활동을 통해 플롯이나 축구, 컴퓨터, 그리기, 합창, 기악, 풍물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의 적성과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어민 교사와 영어 전담 교사를 두어 영어 학습 연구에도 적극적이며, 교사들도 교육청의 지원과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학기 중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영어연수모임, 사이버연수, 방학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자체연수를 받는 등 자기발전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사랑이 넘치는 정겨운 교육환경에서 바른 생각으로 스스로 실천하며 꿈을 키워 가고 있는 천마초등학교 학생들이 우리사회의 미래를 변화시킬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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