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 울산 지역 새롭게 참여, 181개 도서관 추가 확대

▲ 교통카드 기능을 포함한 책이음 이용증 디자인 사례

[시사매거진]한 장의 회원증으로 전국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에 서울, 대전, 울산, 경기 지역의 181개 도서관(공공도서관 77개관, 작은도서관 104개관)이 새롭게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도서관 책이음 서비스에 참여하는 도서관을 연말까지 699개관(전국 공공도서관 481개관 포함, 12개 시도 참여)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책이음 서비스는 국민들이 거주지를 옮길 때마다 별도의 도서관 회원증을 만들어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난 2010년부터 문체부가 국립중앙도서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16년 4월 현재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의 518개 도서관에서 약 165만 명이 책이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 10개 지역 외에 대전광역시와 울산광역시가 새롭게 참여한다. 이미 도서관 책이음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지역에서는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일부 도서관이 새롭게 참여한다.

먼저 서울특별시에서는 서대문구와 서초구, 영등포구, 종로구 등 4개 지역의 76개 도서관이 참여하고, 대전광역시와 울산광역시에서는 각 지역 대표도서관을 포함하여 해당 지역 공공도서관이 모두 참여한다. 지난 2014년에 처음으로 참여했던 경기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광주시와 양주시, 평택시, 의왕시, 양평군 등 9개 지역의 52개 도서관이 추가로 확대되어 참여한다.

문체부는 책이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하여 도서관 책이음 서비스에 참여하는 도서관 정보와 책이음 이용증 발급 절차 등을 안내하기 위해 책이음 누리집(http://libraryone.nl.go.kr)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책이음 서비스를 받으려면 먼저 책이음 누리집에 접속하여 참여 도서관을 확인한 후 거주지에 위치한 참여 도서관을 방문하여 책이음 회원으로 신규 가입을 하면 되며, 기존 도서관 회원인 경우에는 책이음 회원으로 전환 신청을 하면 된다.

도서관 책이음 서비스는 통합 이용증 발급에 따른 이용자 편의성 제고와 예산 절감 외에도 작은도서관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책이음 기반 상호대차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장서 부족을 보완하고 있다.

또한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접점에 있는 작은도서관은 책이음을 통해 지역 문화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책이음 기반 상호 대차 서비스는 2015년에 인천광역시 부평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평택시에서 실시됐다. 올해에는 경기도 이천시와 전라북도 익산시, 제주도에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연계하여 새롭게 책이음 기반 상호대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6년에는 책이음 참여 도서관 확대에 따른 서비스 안정화를 위하여 책이음 서비스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책이음 서비스 중장기 발전 방향을 마련하겠다. 더 나아가 책이음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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