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5억 원 규모의 이스포츠 전용경기장 탄생, 산업 발전의 거점 역할 기대

▲ 문화체육관광부

[시사매거진]이스포츠 팬들의 오랜 바람이 ‘서울 이(e)스타디움’에서 이뤄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와 함께 오는 30일(토),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에 이스포츠 전용경기장인 ‘서울 이스타디움’을 개관하고,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이스타디움’은 문체부가 160억 원, 서울시가 275억 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그리고 운영사업자인 시제이이앤엠(CJ E&M)이 방송장비 구축 등에 약 1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총 535억 원 규모의 경기장이 됐다.

‘서울 이스타디움’은 관람객들에게 넓고 편안한 객석을 제공하고, 경기장 전체에서 뛰어난 음향을 경험할 수 있는 스튜디오 수준의 환경으로 조성됐다. 또한 기가인터넷을 구축하여 실시간으로 경기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관람 환경도 마련했으며, 선수대기실 확장과 선수 전용 화장실 마련 등을 통해 선수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이스포츠 경기장으로 태어났다.

문체부는 서울시·시제이이앤엠(CJ E&M)과 지난 2015년 11월 6일(금) 이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토대로 ‘서울 이스타디움’의 원활한 운영은 물론, 국내 이스포츠 산업과 문화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경기장 운영계획 수립과 지역 이스포츠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시제이이앤엠(CJ E&M)은 운영사업자로서 방송콘텐츠의 제작은 물론 국제 이스포츠대회 개최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문체부는 이스포츠 전시관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이스포츠의 가치나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울 이스타디움’을 국내외 이스포츠 팬들이 꼭 찾아오고 싶어 하는 중심지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한편, 개관식에는 문체부 김종덕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김성수 시제이이앤엠(CJ E&M) 대표이사, 전병헌 의원(국제e스포츠연맹 협회장), 김병관 제20대 총선 당선자(웹젠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관 당일 ‘서울 이스타디움’에서는 국제 이스포츠대회와 이스포츠 발전 포럼, 기타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개최된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개관식 축사에서 “‘서울 이스타디움’ 개관이 이스포츠 재도약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곳이 친구, 가족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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