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와 함께하는 2016년 쇼핑관광축제' 개최

▲ '한류와 함께하는 2016년 쇼핑관광축제' 추진방향 및 세부 추진과제

[시사매거진]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28일(목) 국무회의를 통해 '한류와 함께하는 2016년 쇼핑관광축제'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각각 진행됐던 '코리아그랜드세일'(문체부)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산업부) 행사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축제기간 중 각종 한류 문화 행사를 집중 개최해 ‘쇼핑+관광+한류’가 융합된 국제 명품 축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ㆍ업계(유통·제조·관광)ㆍ문화계 공동으로 민관합동추진단을 구성하여 이번 축제를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29일(목)부터 10월 31일(월)까지 진행될 이번 축제기간 초반에는 전국의 백화점ㆍ대형마트ㆍ온라인쇼핑몰·전통시장 등, 다양한 유통 매장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집중 실시해 초기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10월 1일(토)에는 한류를 주제로 하는 대형 개막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세계가 주목하는 쇼핑관광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축제기간 내에 외국인 방문 및 수출 촉진 관련 행사(외국인투자주간, 소비재전시회 등)를 집중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 행사에서 제기됐던 문제점들을 중점적으로 보완하여 한층 발전된 쇼핑관광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지난해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추진할 때, 짧은 준비기간(약 1개월)으로 인해 참여 업체가 유통업체에 국한되고, 할인품목ㆍ할인율 확대에도 한계가 있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조업체ㆍ온라인쇼핑몰 등 참여 업체 다양화를 추진하고 각종 지원을 통하여 할인품목 및 할인율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품과 한류문화를 연계하여 소비를 촉진하는 축제 콘텐츠가 부족하였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문화행사 및 관광축제를 쇼핑행사와 연계한 “한류를 활용한 종합문화축제”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2016년 쇼핑관광축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제조업체,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등 참여 확대와 대표 할인상품 발굴 등으로 쇼핑 행사를 내실화 한다.

정부는 지난해에 처음으로 실시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보완하여 소비자를 위한 양적ㆍ질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쇼핑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가격 할인의 키를 쥐고 있으나 작년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던 제조업체의 참여를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가전, 의류ㆍ패션, 생활용품 등 주요 할인품목 제조업체를 비롯하여 케이 뷰티(K-Beauty, 화장품)ㆍ케이 푸드(K-Food, 인삼, 김) 등 한류와 연관된 업체의 참여를 중점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오프라인에 비해 평일 매출 효과가 크고 역직구로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의 참여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쇼핑객 유인 및 평일매출 극대화를 위해 “한국판 사이버먼데이”, “요일별 특정상품 온라인 특가전” 등을 마련하고, 동 기간 중 국제배송비 인하, 글로벌 쇼핑몰(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등) 연계를 통해 역직구를 활성화하여 수출효과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등 중소상공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업계의 참여도 촉진하여 주요 프랜차이즈(특히 외식업), 영화관, 공연장 등의 할인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가 기다리는 쇼핑행사로의 내실화를 위해 할인품목 및 할인율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준비할 계획이다.

유통ㆍ제조업체로 하여금 대규모 쇼핑축제에 걸맞은 높은 할인율을 제공토록 유도하고, 정부는 이에 대해 홍보 등 지원을 집중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민관합동 특별 전담팀(TF)을 구성하여 제조업체 등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 할인상품을 사전 공개하여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업 간 할인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행사 이전에 “소비자가 기대하는 대표 할인상품 베스트10”을 선정하여 특별 프로모션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정부-참여업체 간 충분한 사전협의를 통해 입점수수료 인하 등 업계 건의사항에 대해 관계 부처와 공동 지원방안 마련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행사기간 중 콜센터를 운영하여 대형 유통업체의 부당행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외래관광객 맞춤형 지원 강화로 관광객 유치도 극대화 한다.

정부는 외국인 맞춤형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를 시행해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외래관광객 대상 특별 우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외래관광객을 위한 체험 행사 등 참여형 이벤트를 확대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숙박, 교통, 쇼핑, 미용(뷰티), 엔터테인먼트 관련 상품에 대한 특별할인(일부품목 50% 이상)을 시행하고, 업계에서 특별상품을 적극으로 프로모션할 수 있도록 협력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국 8개 공항에서 입국 외국인 환영 이벤트, 온라인을 통해 초청자를 선정해 한류스타와의 1일 데이트 등 특별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 참여형 이벤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지역(로컬) 여행사와 공동으로 한류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프로모션을 지원해 외래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대상 지역별 관광 우대 서비스를 추진하고 서울에서 지방을 1박 2일로 돌아볼 수 있는 버스 여행상품인 케이(K)-트래블 버스도 저렴하게 지원할 예정이며, 전통문화(부채춤·장고춤 등 전통무용, 국악 등), 태권도, 케이 푸드(K-food) 등 테마가 있는 한국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추억이 있는 한국 관광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의 편안한 관광을 돕기 위해 주요 쇼핑거점, 공항 등에 외국인을 위한 관광정보안내종합센터를 설치 및 운영해, 주요 언어별 관광통역안내, 맛지도 제작 보급, 무료와이파이 및 음료제공,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 발급 등을 추진하며, 이동식 관광안내센터를 운영하고, 수화물 보관 및 배송서비스를 실시하며, 외국인 우대 통합쿠폰 발행도 병행하는 등 외국인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수요를 늘리기 위해 주요 국가별 핵심 포털사이트, 미디어 등에 적극적으로 광고를 게재하는 등 국외홍보에도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케이 팝(K-Pop)에서 한식까지, 풍성한 문화 행사를 통한 글로벌 한류 확산 및 축제화 한다.

정부는 오는 10월 문화의 달을 활용해 이번 쇼핑관광축제를 글로벌 한류 확산의 계기이며 국가 대표 축제로 만들기 위해, 같은 기간 동안 기존의 개별 문화행사를 아우르는 한류종합축제인 “케이컬처 페어(K-Culture Fair)”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선 정부는 음악, 패션, 융·복합 콘텐츠, 전통문화, 음식 등 다양한 장르를 연계한 종합 문화축제 기간을 마련하여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1주 차 및 2주 차를 ‘음악 주간’, 3주차를 ‘패션·뷰티·전통문화 주간’, 4주 차를 ‘융·복합 주간’으로 지정하는 등 장르별 주간을 특화하고, 행사 간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문화 행사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내·외국인 관심과 참여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아리랑부터 케이 팝(K-Pop)까지 한류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대형 공연으로서 개막식을 개최하여 한류 연계 쇼핑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면서 축제분위기 형성 및 내·외국인의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20년 한류를 되짚어보는 대중 참여형 기획전과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계한 폐막식으로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축제의 범위를 지역 거점으로 확대하여 전국 단위로 이루어지는 쇼핑관광축제와의 연계효과를 제고하는 한편, 10월 문화의 달에 추진되는 다양한 민간 문화행사와 연계하여 전국적으로 내수 진작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10월 1일부터 31일까지를 ‘케이컬처 페어 기간’으로 지정하고 문화 행사별 일정, 장소, 세부 정보 등을 담은 문화지도 책자를 제작해 관광안내센터를 통해 배포하여 국내외 통합 홍보를 추진하고, 개막식에 참여하는 한류스타를 활용한 온라인 및 현장홍보를 더해 내·외국인의 관심과 참여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무회의에 보고된 추진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5월 중 민관합동추진단을 발족하고, 국민 공모를 통한 행사명칭 개발 및 세부 추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등을 마련하는 한편, 홍보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대적 국내외 홍보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쇼핑·관광·한류가 함께 모인 이 행사를 정례적으로 추진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품축제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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