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학교운영 통해 ‘공교육 살리기’ 명품학교로 도약

▲ 박태우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학력신장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인사예절은 기본이고,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과 자세로 생활할 것과 특히 부모님께 효를 다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보다 나은 교육환경제공 위해 적극적
박태우 교장이 선일중학교에 부임함과 동시에 가장 먼저 했던 일은 학교현황과 교육여건 특성을 파악하는 일이었다. 이를 통해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함이었다. 파악한 결과,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성취의욕이 낮은 편이었고 미래에 대한 목표의식의 부족하였으며 특히 개인 간의 학력차가 심하였다. 학부모들은 맞벌이 부모가 많았고 학교교육에 대한 참여도가 매우 낮은 편이었다. 주변환경 또한 매우 열악한 편이었다. 그래서 박 교장은 많은 고심 끝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며,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루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진단고사를 과학적, 개관적으로 분석한 다음 빛고은반, 방과후학교 활성화, 자기주도적 학습 시간 등으로 학생 수준에 맞는 최소한의 그룹별(1그룹, 2그룹, 3그룹) 맞춤형 학생지도를 실시해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을 기했다. 또한 학생 각 개인이 스스로 학습의 방법을 터득하여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방과후학교 및 자기주도학습을 실시했다. 실제로 이를 통해 학생들의 성적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특히 매일 ‘1일 다지기장’을 작성하게 해 그날 배운 것은 모두 복습하고 집으로 귀가하게 했는데 이 또한 학생들의 학습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학생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는 학부모들이 학교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전체교실 수업을 공개해 학부모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난 다음 객관적으로 참관록을 작성하게 해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학교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가정통신과 상담을 통해 학부모와의 대화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환경보전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사회의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체계적인 생활지도 교육 및 순회활동을 강화했다.
박태우 교장은 “우리 학교는 전문가 의뢰를 통한 수업 컨설팅, 학부모 공개수업, 방과후 19개반 개설 운영, 기초학습멘토링 운영 등을 통해 끊임없이 교육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흐르지 않고 고여 있는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학교가 항상 변화를 주도하려고 노력한다면 학생들 또한 타의에 의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가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진취적인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 선일중학교는 ‘성실과 창조’의 교훈 아래 전교직원이 열정적인 교육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육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감성교육을 통한 행복추구
선일중학교는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학교”라는 명성이 자자하다.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나날이 학력신장이 되는 것도 또한 중요한 요소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기 때문이다.
박 교장은 “보통 입학식과 졸업식을 떠올리면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표창하거나 학교장의 훈화 말이 길어서 지루했던 경험이 연상될 것입니다. 학교 행사의 주체는 학생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의 각종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재미있고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선일중학교의 가장 큰 특색 중의 하나는 입학식, 졸업식, 체육대회 등 학교의 각종행사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점이다. 학교 행사 때 마다 여느 학교 행사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장면들이 연출된다. ‘효경사상을 고취시키고 있는 입학식’은 학생들의 자신의 가진 재능과 특기를 뽐내고 신임교사와 학부모와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학습성과를 표현하고 발표하는 졸업식’은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이 마음껏 발휘돼 즐겁고 유쾌한 문화 졸업식이 되고 있다. 체육대회는 선일 기네스 한마당, 두레 한마당으로 전교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학교행사에서 특히 이색적인 장면은 박태우 교장이 학생들을 위해 직접 색소폰을 연주해 주는 것이다. 교육자로서의 권위의식을 탈피하고 학생들과 동화되려는 참교육자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 선일중학교의 가장 큰 특색 중의 하나는 입학식, 졸업식, 체육대회 등 학교의 각종행사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점이다.
박태우 교장은 “제가 직접 색소폰을 연주해보니 악기연주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들도 악기를 연주하면 교육효과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적어도 한가지 악기를 다룰 줄 알게 하는 ‘1인 1악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교생 리코더 특성화 교육’, ‘리코더 상설반 운영’, ‘사물놀이반 운영’으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특기 적성 계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나날이 학생들의 악기 다루는 실력이 향상 돼 리코더반 최우수상 수상, 사물놀이반 우수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1인 1악기 교육 이외에도 회화반, 조소반, 창작 발명반, 농구기초반, 농구심화반, 축구기초반, 축구심화반 운영 등 다양한 특기적성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박태우 교장은 방학 동안에 학교를 개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는 기초학력 미달인 학생들을 위한 학습지도, 부족한 교과목에 대한 보충학습으로 학력신장을 돕고 인터넷과 게임에 중독된 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선일중학교는 교사들의 학습지도능력신장을 위해 월 1회 수업분석 연수회를 하고 있으며 교사들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저는 항상 교직에 있다는 것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얼굴만 봐도 행복을 느낍니다. 교장으로서 제가 할 일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박 교장의 말에서 교육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고 열정적으로 실천하는 모습과 더불어 공교육을 살리고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과 교사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절실히 느껴졌다.
대한민국의 밝은 교육의 미래를 열기 위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박태우 교장과 교사에게서 진정한 교육의 청사진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오늘도 올바른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일중학교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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