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시사매거진]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심각한 안보위기 상황과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 정부와 국회가 책임감을 가지고 국정을 함께 운영해 나가면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경제회복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먼저 박 대통령은 북한이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언급하고, 엄중한 안보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늘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 우리 정부와 군의 대비태세를 직접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들이 19대 국회 임기 만료 전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현장에 맞는 선순환적 민생정책들을 개발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27일 발표한 청년, 여성 취업 연계 강화 방안 등 정책 수요자들이 정책 효과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에 맞춰 점검, 보완하고 정책 홍보 활동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중소기업의 부담과 어린이집 이용 맞벌이 부부의 보육 문제 등 보완 대책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임시공휴일 지정과 여행주간을 계기로 국내여행 붐을 일으키고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기업과 추진해온 산업구조조정은 시장원리에 따라 기업과 채권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직자들에게 실업급여를 지원하거나 직업훈련을 통해 재취업을 시키는 등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주말부터 이란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사상 최대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이란 방문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2011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관련해서는 관계기관들이 철저히 조사하고 피해자 구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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