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까지, 취약계층 안전 확보 초점
119구급대 31대 투입·119종합상황실 전담인력 24시간 대기

울산시청사 전경.(사진_울산시청)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울산시 소방본부는 최근 낮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9월 30일까지 폭염대비 구급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폭염대비 구급대책은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소방안전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기상청의 ‘2021년 3개월 전망 해설서’(6월~8월)에 따르면 올 해 6~7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 8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대책기간 동안 온열응급환자 긴급이송체계를 구축해 119구급대 31대를 투입한다. 또한 출동공백에 대비한 예비 출동대(펌뷸런스)도 29대를 편성해 운영한다.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해 폭염경보 발령을 대비해 119구급차에는 온열환자 응급처치용 얼음조끼, 얼음팩, 정제소금, 전해질 음료, 물스프레이 등 폭염대비 구급장비를 상시 비치한다.

특히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한 신고 시 응급의료 상담과 구급차 현장도착 전 응급처치 안내를 위해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전담인력이 24시간 대기하며 온열질환 의료상담을 실시한다.

이밖에 울산소방본부는 119폭염구급대 운영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폭염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은 열사병,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현기증,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면 즉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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