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체감형 다채로운 사업 추진, 인구 회복과 삶의 질 제고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양시 인구가 올해 들어 매월 감소하고 있지만,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인구정책을 펼쳐 감소율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광양시 주민등록인구는 총 15만 591명(남성 7만 8,601명, 여성 7만 1,990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던 광양 인구는 저출산으로 인한 자연적 감소와 인근 도시 대규모 아파트 건설, 젊은층 수도권 유출 등이 맞물려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시는 기존 인구늘리기에서 ‘인구 유입과 유지’라는 투트랙 방향으로 인구정책 방향을 정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파급효과가 큰 굵직한 사업들을 시행했다.

그중 눈길을 끄는 건 저출산 고령화 대응방안으로 젊은층 주거 안정을 위한 ‘광양시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과 ‘광양형 은퇴자 활력도시 프로젝트’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사업이다.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기초자치단체 중 광양시가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보통 전세자금만 지원해주는 타 지자체와 달리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독신 근로자 등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전세자금’은 물론 ‘주택구입’까지 대출이자를 3% 범위에서 지원해 청년 주거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은퇴자(예정자 포함)들을 대상으로 △재취업・창업 △귀농・귀촌 △사회공헌 활동 △평생학습 등 4개 분야의 ‘은퇴자 활력도시 프로젝트’ 4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활력 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최근 인구활력증진위원회를 열어 다양한 분야의 시민 전문가 의견을 듣고, 광양시 인구정책 5대 분야 64개 추진사업을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반영토록 하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과 인구정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구영향검토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비전과 방향을 설정했다.

이어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실질적 인구정책 집중발굴을 위해 분야별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과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광양시에 살면 모든 세대 혜택 가득’ 2021 인구정책 가이드북을 발간해 배포했다.

‘오롯이 광양’ 유튜브, 블로그, 대형현수막,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각종 지원사업 소개로 시민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도 끌어냈다.

이 밖에도 시는 지역 내 공공기관과 학교 등을 방문해 시민 행정편의 제공을 위한 ‘찾아가는 전입서비스’를 운영하고, ‘내고장 광양愛 주소갖기 운동’ 인구플러스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인구 유입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정주 여건 개선 분야의 대대적인 홍보 또한 실효성이 컸다.

올 연말까지 광영・의암지구, 와우지구 등 7개 도시개발사업 단지에 4,334세대의 공동주택 입주가 계획되어 있다.

일부 공동주택은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브랜드 아파트와 대형 평형대도 공급이 예정되어, 그동안 중소형 아파트에 불편을 호소했던 전입 희망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더욱 촘촘하고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시행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구 중요성을 알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정책 수요자가 요구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는 인구정책 시민원탁토론회 진행과 부서별 추진실적 보고회와 평가 피드백도 강화한다.

특히, 선택과 집중투자를 통한 정책의 효율성 제고와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하반기 인구정책 브랜드전략 9개를 선정했다.

인구 유입과 유지, 창출하는 인구정책 방향으로 상반기에 이어 9개 브랜드전략의 추진 속도를 내고, 연말 미혼남녀 만남행사를 개최한 후 올해 인구정책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조선미 전략정책실장은 “하반기에도 더욱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해 시민 혜택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되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신규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발맞춰 ‘삶의 질 높은 시민 행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