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운전자들에게 차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구성품에 대해 질문하면 다양한 답변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차에서 노면에 직접 닿는 유일한 부분인 타이어가 맨 앞에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타이어는 자동차의 주 목적인 ‘운행’을 위한 필수요소로써 타이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차량의 운행은 물론 안전한 주행은 약속 받을 수 없다.

경력이 오래된 운전자에게도 타이어 관리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관리 점검하고 언제 교체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운행 중 이상을 느껴 타이어 매장을 방문하는 운전자는 그나마 관심을 갖고 있는 편이라는 것. 대부분은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주변에 물어보고 ‘설마 무슨 일이 있겠어?’ 하며 그냥 넘기거나 점검을 미루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에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는 안전 주행을 위한 타이어 관리 요령과 교체 Tip을 소개했다.

■ 운행 전후 타이어 공기압과 육안 점검은 필수

타이어 공기압은 1개월에 약 1psi 정도가 자연 소실된다. 운행하지 않더라도 타이어 공기압 상태는 수시로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요즘은 TPMS를 통해 공기압 수치를 계기판에서 편하게 확인할 수 있지만 운행 전후엔 필수로 육안 점검도 필요하다. 혹시 모를 이물질 박힘이나 코드절상 등 손상으로 인한 주행 중 타이어 파손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부 온도가 올라가는 초여름부터는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로 장시간 주행 시 타이어 마찰 온도와 뜨거운 아스팔트 노면의 온도가 더해져 스탠딩 웨이브현상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공기압 보충과 육안 점검은 필수이다.

■ 타이어 흠집과 밸브캡 점검도 필요

‘큰 방죽이 개미 구멍에 무너진다’는 속담을 타이어에 적용시켜도 어색하지 않다.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타이어에는 자그마한 흠집이라도 그냥 넘기면 안되는 경우가 있다. 흠집이나 박혀 있는 이물질 조각, 찢어짐, 파임 등을 발견한다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 상태인지 꼭 점검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공기 주입구의 밸브캡은 운행 중 느슨하게 풀릴 수 있고 빠져나갈 수도 있으니 점검 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밸브캡이 없다 하여 타이어에 공기압이 바로 빠져나가는 것은 아니나 주행 중 돌덩이나 이물질에 의해 주입구가 손상될 경우 언제라도 공기압은 소실될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바로 밸브캡이기 때문이다.

■ 주행 1만km마다 위치교환으로 타이어 사용수명 연장

타이어는 운전자의 운전 성향 또는 주로 주행하는 노면의 상태, 앞 뒤 위치에 따라서도 마모도에 차이를 보인다. 주행 1만km를 기준으로 앞 뒤 좌 우 타이어의 위치를 바꿔주며 고르게 마모되도록 한다면 타이어의 사용수명이 연장될 수 있다. 타이어 교체 시 또는 핸들 떨림이 느껴질 때 휠 타이어 밸런스 점검, 3개월에 한번 공기압 점검, 1만km마다 위치교환 등 평소 타이어 점검 습관으로 타이어 수명연장은 물론 보다 안전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타이어뱅크 전국 450여개 매장에서는 타이어 4대 안전점검 서비스(공기압점검, 펑크수리, 휠밸런스, 위치교환)를 무상 제공 중이다.

■ 타이어교체 주기는 주행 4~5만km 또는 사용시기 3~4년 기준으로

타이어 교체 주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타이어의 평균수명이라 하는 것은 환경에 따라 워낙 편차가 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주행거리 4~5만km를 기준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경부고속도로 431km를 45~58회 왕복 주행한 거리이다. 만약 운행을 많이 하지 않는 경우라면 주행거리 보다는 사용시기를 기준으로 교체하면 된다. 마모도가 많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타이어의 고무는 외부온도와 자극요소에 의해 자연적으로 경화되어 타이어로서의 성능을 잃게 된다. 타이어 구입 교체 후 3~4년, 최대 5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타이어 경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뜨거운 노상 주차장 보다는 가급적 그늘진 곳이나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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