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지역의 관광인프라 연계 ‘목포테마관광10선’발굴

무안반도 남단에 위치한 목포시는 동쪽에 입암산, 서쪽에 유달산, 북쪽으로는 양을산을 끼고 있고 남쪽으로는 영산강 하구를 바라보는 자리에 위치해 있다. 또 주위에 13개의 도서가 넓게 펼쳐져 있어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 방파제 구실을 해 천연적인 양항(배가 드나들거나 머물기에 좋은 항구)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목포하면 ‘항구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바로 떠올릴 수 있다. 한편, 전남도청의 이전과 함께 무안국제공항, 목포 신항, 서해안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목포시를 중심으로 확충되고 국책사업인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이 가시화되면서 목포시의 무한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해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특별법”과 시행령이 제정되어 목포·무안·신안 및 영암·해남·진도군 일원 1,216㎢가 2008년 12월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되어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이 법정계획으로 격상되는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 목포시는 이를 이명박 정부의 5+2광역경제권 사업, 남해안 선벨트사업을 연계하여 서남권이 동북아의 중심으로 우뚝 설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아울러 목포시를 인구 100만이 넘는 광역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적인 비전을 만들어 이를 가시화하기 위한 단계에 있다. 정종득 시장은 “1년 남짓 남은 임기 내 국가 대형 프로젝트가 구체화 될 수 있게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중·장기 건설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완공시켜 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남권 공동번영 발전 위해, 행정 광역화 추진 계획

▲ 정종득 시장은 "남은 1년도 처음 시장 직을 시작할 때인 2005년 5월 다졌던 각오와 같이 목포시 발전을 위하여 열정을 다 바치겠다는 신념으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밝히며 '풍요롭고 살기 좋은 목포 건설'을 위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목포시는 2009년, 풍요롭고 살기 좋은 목포를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내걸고 해양·관광중심도시, 원·신도심 균형개발, 교육·문화진흥, 함께 사는 복지사회, 서남권 광역도시 건설 등의 다섯 가지 시정방침을 제시했다. 첫째,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도시 육성 기반구축을 위해 시는 2천여억 원을 지원해 해양관광 자원과 우수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동북아 관광 중심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보면, 목포의 해양문화관광특구를 활성화하고 관광객 유인을 위한 인센티브제를 운영하는 등의 관광발전기반 조성과, 유달산권, 삼학도권, 북항권, 고하도권, 갓바위 권 등 5대 관광거점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또, 목포의 맛집 거리를 조성해 향토음식을 관광상품화 시키고 축제를 활성화 시키는 등의 내용도 뒤따른다. 두 번째, 원·신도심 균형개발을 위해 시는 1,600여억 원을 지원해 원도심의 생활여건 개선과 상권회복을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하고 원·신도심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도로체계를 구축해 지역간 단절감을 해소시키고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차 없는 거리 디자인 도로 조성, 도심상가 접근성 향상 및 교통난 해소를 위한 연계교통체계 구축 등 원도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 생태하천과 도시 숲을 조성하는 등 쾌적하고 깨끗한 친환경 신도심 조성 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남 제 1의 문화예술·교육·체육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20여억 원을 지원했다.
일단 문화예술 도시를 위해 목포문학관 시설 및 운영을 활성화하고 노적봉 예술공원을 개관해 종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하는 등 문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목포를 전국 제1의 교육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목포 영어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초·중·고 원어민 영어교사를 확대 해 국제화 시대의 글로벌 인재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체육중심도시를 위해 해양레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요트를 운영하고 목포국제 축구센터와 필드 하키장 건립, 대규모 국내외 대회 개최 및 스포츠 마케팅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네 번째, 목포시는 함께 사는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 목포복지재단 운영을 활성화해 저소득층 생계·장학금·의료비지원, 노인의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의 교통편의를 지원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및 경제활동을 촉진시키는 지원시책을 만들고 여성회관을 건립하는 등 여성·아동·장애인 지원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남권 광역도시건설을 위해 중앙정부·전남도 및 무안·신안·영암·해남·진도군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서남권 종합발전 사업(44개 사업, 24조 6,000억 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일단 목포·무안·신안·영암·해남 등을 연결하는 도로를 확충해 도시 및 농어촌간 원할한 교통소통을 이끌 예정이다.
또, 정부와 정치권의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계획에 따라 서남권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해 서남권 행정 광역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민투표 및 지역주민투표 등을 실시해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분야 올인,‘노인 천국 도시 목포’ 긍지·자부심
목포시가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분야는 교육과 복지부분이다. 정 시장은 “사람을 어떻게 훈육시키느냐에 따라 역사가 달라 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목포는 사람이 곧 자산이자 희망이다”고 말하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목포를 제 1의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희망을 주는 교육여건 개선’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미래지향적인 목포교육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복지부분에서는 ‘노인천국도시목포’의 이미지를 만들어 전국에서 노인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목포를 떠올릴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는 노인복지 분야에 320억 원을 투입해 노인복지관 건립 확대, 노인전문요양시설 확충, 노인 일자리 대폭확대, 전국최초의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을 지급하고 목포노인건강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차별과 편견 없는 장애인 행복도시 건설’을 목표로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정책비전으로 삼아 장애인복지·재활시설 운영 활성화, 장애인 일자리 마련,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에 역점을 두고 각종 시책을 추진하는 등 목포시를 전국 제1의 교육도시,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INTERVIEW _목포시청 정종득 시장

“목포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
■ 민선4기 임기가 1년 남짓 남았다. 남은 1년 동안 시정에 임하는 각오와 중점적인 현안 사업들을 꼽는다면.
남은 1년도 처음 시장 직을 시작할 때인 2005년 5월 다졌던 각오와 같이 목포시 발전을 위하여 열정을 다 바치겠다는 신념으로 시정에 임하겠다. 시정 비정인 ‘풍요롭고 살기 좋은 목포 건설’을 위하여 동북아의 해양·관광·물류 거점도시, 전국 제1의 문화예술·교육·스포츠·복지도시 건설 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현재 시의 재정력이나 시민들의 합의도출 및 국가 경제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모든 사업을 단기간에 마무리 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 따라서 계획 중인 대형 프로젝트는 최대한 국가 계획에 반영하여 구체화시키고 진행 중인 중·장기 건설 사업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완공하여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의 재정이 확보되고 시민들의 합의가 도출된 사업들은 임기 내 마무리 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 독자들에게 앞으로의 목포시 비젼에 대해 얘기한다면.
우리시의 장기발전 비전 실현을 위해 서남권은 향후 2020년까지가 매우 중요하다. 그 배경은 작년에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특별법’과 시행령이 제정되어 목포·무안·신안 및 영암·해남·진도군 일원 1,216㎢가 2008년 12월17일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 되어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이 법정계획으로 격상되는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였기 때문이다. 이 국가 프로젝트는 인프라 구축과 발전 사업에 24조 6,000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계획이며,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은 이명박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사업, 남해안 선벨트사업을 연계하여 서남권이 동북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임기 내에 가시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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