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간정책 조정회의서 제주형 뉴딜 추진상황 및 한국판 뉴딜 2.0 연계 추진방향 점검

제주의 미래형 산업 준비성과 구체성 증명…제주의 정책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 강조

[시사매거진/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행정시의 현장 능력과 제주도의 정보·경험을 합쳐 제주도민과 함께 새롭고 한 단계 도약하는 제주형 뉴딜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8시 30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원희룡 지사 주재로 제주형 뉴딜 추진상황과 한국판 뉴딜 연계 방안 등을 점검하는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형 뉴딜의 추진 성과 및 한국판 뉴딜 2.0에 따른 대응방향 등의 보고가 이뤄졌다. 

한국판 뉴딜 2.0 대응 방향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제주도의회와 공동으로 디지털 경제와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그린·디지털·안전망 3대 부문, 10대 핵심과제 등 총 166개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제주형 뉴딜의 주요 추진 성과로는 △탄소 없는 섬 2030 추진으로 에너지 분야 그린뉴딜 성과 선점 △스마트시티 챌린지, 스마트 그린도시 등 스마트 신산업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제주안심코드 개발 등 스마트 방역체계 구축 등이다.

제주도는 최근 정부가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함에 따라 변화된 계획에 맞춰 제주형 뉴딜 과제 재정비 및 신규과제 발굴 등 선제적 대응을 추진한다. 

먼저 제주형 뉴딜 ‘휴먼뉴딜’의 추진방향 마련 및 책임 실국을 지정하고, 공모와 국비의 전략적 확보를 위한 과제 정비와 신규과제를 발굴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 균형 뉴딜 연계로 공공기관과의 뉴딜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도민 체감도 제고를 위한 뉴딜 성과 분석 및 홍보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형 뉴딜 발표 이후 1년도 안 된 기간 동안 2600억 규모의 공모사업이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며 “제주가 그동안 해왔던 미래형 산업들이 규모는 작지만 잘 준비됐고 구체적이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 중 휴먼뉴딜 분야는 고용사회안전망, 보육·돌봄 등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불평등 격차 완화 등 포용 정책이 강화됐다”며 “제주가 이미 하고 있는 청년취업, 통합형 돌봄, 출산 지원 등의 정책들이 이번 기회로 인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진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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