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은 하나이나 이를 접근하는 방식과 시각 그리고 처방에 따라 펼칠 수 있는 의술의 종류는 다양하다. 절대적으로 대체의학에 매달리는 것은 아직 무리가 따르기는 하나 인체의 대부분의 대체의학이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한다는 한의학의 개념과 닮아있어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병을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각종 대체의학이 권하고 있는 건강 민간용법 중 한 가지쯤은 실천에 옮겨보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전세계가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로초 긴장상태에 돌입한 가운데 사스확산을 막기 위한 각 나라별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그 기세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발병환자가 확인되는 나라만 늘어가고있는 실정이다. 그런 가운데 아직한 명의 사스 환자도 확인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사스 발병의 원인이 되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가 3명을 포함 사스 의심 환자 수는 현재 총 7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인류에게 각종 불치병과 바이러스성 전염병은 전쟁보다도 더 큰 위협이 된다.
이라크 전쟁에 대해 NO WAR, PEACE를 외치며 반전을 외치며 전쟁과 싸워온 세계인들은 전쟁의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또 다시 충격적인 전염성을 가진 ‘사스’와의 힘겨운 전쟁을 하고 있다. 사스 감염자는 16일 현재 31개국에서 3천5백29명이 발생해 1백55명이 사망했다. 현대의 바이러스성 전염병은 치료하기도 힘들뿐더러 현대의학으로는 정확한 치료방법이 없는 많은 형태로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산업의 발달로 인해 생겨나는 바이러스성 질병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바이러스성 질병들은 변이에 또 다시 변이를 계속하고 있어 사스와 같은 또 다른 전염병이 예상된다고 분석한다. 또한 질병에 대한 인간의 면역력 또한 현대인들의 운동부족과 나쁜 생활습관 그리고 지나친 약물의존도 등으로 인하여 점차적으로 약해져 가는 추세라고 지적한다. 인류는 근대 100년 사이 페스트, 암, 에이즈 등 세계인들은 발병하면 ‘죽음’ 그 자체의 공포를 느껴야 하는 질병들과 싸워 왔다. 그때마다 현대의학은 속수무책으로 지금의 사스 처럼 마스크르 지급할 정도의 조치밖에 할 수 없는 무기력함을 보였고 현재까지도 확실한 치료제를 내 놓고 있지 못한 가운데 페스트의 경우 최근 10년 사이 동남아시아 등에서 계속하여 발병하고 있는 실정이며 암의 경우에는 전 인류가 치료제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인류의 적인 암의 경우는 전 세계가 암 센터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치료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 완전한 치료방법을 찾진 못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 들어 서양의학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위와 같은 질병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면서 동양의학과 다양한 형태의의학을 수용, 다른 시각으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대체의학의 대두

대체의학은 서양문화권에서는 규정짓는 것과 각 나라별로 규정짓는 것이 다르다. 서양문화권에서는 서양의학을 정통의학으로 규정짓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이 의학의 분류로 규정짓고 있는 한의학 또한 서양에서는 대체의학이라 규정짓고 있다.
대체의학은 중국이 1970년대 이른바 ‘핑퐁외교’로 통하여 미국과 관계개선을 꾀하던 시기부터 동양의학에 대한 관심이 쏠리기 시작하였는데 동양에서 전파되었다 하여 동양의학이라 명명하고 자신들의 의학을 서양의학이라 명명하게 되는데 서구에서 이러한 동양의학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의술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의학계에서는 혼란을 막기 위한 명목으로 한의학 및 동양의학 과 민간요법들을 ‘대체의학’이라 규정지은데서 부터 대체의학은 시작되었다.


대체의학에서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대체의학은 우리가 한의학의 범주에 넣는 모든 한방요법을 비롯하여 식이용법, 비식이요법, 이밖에도 침술, 요가, 뇌파조절을 통한 생체 자기제어(바이오 피드백), 향기치료 등이 있다. 한의학의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의학를 두 분류로 인정하는 반면 서구권에서는 서양의학에만 정통성을 부여하고 있어서 한의학의 한방요법또한 대체의학의 범주에 넣고 있다.
대체의학의 한방요법의 범주에는 침, 보약, 한약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식이요법의 경우에는 음식으로 분류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있는데 음식으로 분류하는 것들 중에는 야채류, 과일류,버섯류, 혼식 및 잡곡, 인삼류, 육류, 어류(가물치, 복어,장어) 기타, 복합(Gerson요법, 채식) 등이 있으며, 음식으로 규정하지 않는 물질중에는 농축을 한 것과 농축을 하지 않은 것으로 다시 구분이 되는 데 농축을 하지 않은 물질에는 나무뿌리, 씨(홍화씨), 개소주, 뱀소주 , 민들레즙 , 숯가루, 기타(굼벵이,키타진, 솔잎)등의 군으로 이루어져 있고 농축을 한 경우에는 종합영양제 비타민제(비타민C, 비타민E), 철분 및 칼슘제, 호르몬제제(DHA), 로얄제리, 피로회복제, 혈액순환제(기넥신), 미슬토 /1, 게르마늄, 추출물(갑상선, 상어연골) 등이다. 이 밖에 비 식이요법이 있는데 주사, 관장, 물리요법, 온열요법, 행동심리요법 등이 암 치료를 위해 대체의학에서 주로 사용되는 대체치료법들이다.
위는 단순 암 치료에 사용되어지는 대체치료법에 국한하여 예를 든 것이고 한방병원을 제외한 제 3차 병원에서 시술되고 있는 방법들은 제외된 것이어서 이밖에도 세계 각 국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불치병에 대한 다양한 대체요법들이 있다. 이러한 대체의학의 큰 특징 중에 하나는 직접적인 치료를 배제한 상황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환부에 직접적으로 매스를 대는 서양의학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 대체의학의 큰 특징인데 대부분의 대체의학은 자연에서 얻어진 재료를 그대로 섭취한다거나 생활 습관을 바꾸거나 정신적인 부분을바로잡거나 다스려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병을 우리 몸 스스로 극복시키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미 침술이나 요가, 뇌파조절을 통한 생체 자기제어(바이오 피드백), 향기치료 대체의학들은 이미 미국 의료의 기본적인 흐름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고 우리나라 의학계에서도 서서히 대체의학을 현대의학과 병행하여 일부 병들에 대해 처방하고 있다.
한편 학자들은 서양의학이 급격히 발달한 20세기에 들어와서도 많은 대중들이 대체의학을 이용해왔으며 대체의학에도 시대별로 유행이있었다고 말한다. 이들에 따르면 50년대에는 척추교정요법(카이로프랙트)이, 60년대엔 비타민 다량복용과 식이요법, 70년대에는 바이오 피드백과 기치료, 약초 및 이미지 요법 등이 성행했다. 또 80년대엔 마사지와 자연요법, 90년대에 들어와서는 향기치료와 마사지 기치료 약초요법 요가 등이 유행했으며 오늘날에는 인터넷이 새로운 대체의학들의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하버드대학 의대 대체의학센터의 역학(疫學) 연구자인 로널드 케슬러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보완 대체의학(CAM) 이용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은 조만간 사라질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는 결과를 얻었다.
이미 미 연방정부는 침술 같은 대체의학 이용이 활발해지자 CAM 연구 및 이와 관련한 권위 있는 지침을 의료계와 국민들에게 제공하기위해 1988년 국립보안 대체의학쎈터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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