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부터 ‘하수도 유입구 시민관리제’ 시행
- 시민 자율 참여 방안 모색, 취약지역 상가 등 대시민 홍보

광주광역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는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하수도 유입구 관리에 나선다.

광주시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지난 2일 시와 자치구 하수 관계자가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7월부터 집중호우 시 취약지역 상가 등 시민들이 자기 집 앞 하수도 유입구의 쓰레기 등을 치우는데 동참하는 ‘하수도 유입구 시민 관리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치구 침수예방 관련 추진 상황과 침수피해지역 침수예방대책 등도 중점 점검했다.

앞으로 광주시는 자치구와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시민들이 자율적 참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하수도 유입구 시민 관리제’를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자치구와 함께 홍보물 등을 활용한 대 시민 홍보를 할 예정이다.

장우현 시 하수관리과장은 “호우특보가 발효되면 행정 인력만으로는 관내 전 지역을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고, 특히, 집중호우 시 순식간에 하수관로 유입구로 유입되는 막대한 양의 쓰레기 등에 의한 막힘 현상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려워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하수관로, 맨홀 등 하수시설물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하수도 유입구 시민관리제 추진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한 침수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자치구는 도심침수 예방에 주력하고 있지만, 지난해의 경우 이상기후로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이틀 사이 500㎜가 넘는 비가 집중되면서 많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광주시는 매년 5월 실시하는 하수시설물 시·자치구 합동점검을 한 달 가량 앞서 실시한 바 있다.

신진화 기자 hero11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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