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과 웰빙식단을 고루 책임질 누들 콜렉션 제조기

▲ SC엔지니어링에서는 밀가루를 포함하여 우리 농산물인 쌀, 보리, 미나리, 잡곡 등을 이용하여 국수 생산이 가능한 ‘SG 쌀 면발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유사제품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을 뿐 아니라 순수한 쌀면을 뽑을 수 있는 유일한 기계이기도 하다.
국내 쌀 가공식품 시장규모는 1조 원 가량으로 전체 식품매출액의 2% 수준이다. 부류별로는 쌀음료와 쌀과자, 주류 등이 1,500억 원 수준으로 시장규모가 대체로 큰 편이며, 최근에는 즉석밥과 쌀죽 시장이 확대되면서 각각 1,200억 원, 1,000억 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있다. 반면 밀가루 대체상품인 쌀국수(100억 원)와 쌀라면(6억 원) 시장은 아직도 미미한 수준이며, 쌀 가공식품 중 쌀원료 소비량도 24만 톤 수준으로 생산량의 5% 미만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는 쌀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각종 지원 및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쌀 가공식품의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밀가루에 비해 쌀 가공식품의 경쟁력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쌀가루의 가공비용이나 유통 경쟁력의 부족, 소비자 인식부족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쌀 가공식품을 활성화시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순수한 쌀면을 뽑을 수 있는 유일한 기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국민들의 건강이다. 우리가 먹고 있는 밀가루는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과정에서 많은 농약, 화학약품 등을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UR, FTA 등으로 인한 농수산물의 개방으로 쌀의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고 수입 쌀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향후 우리나라의 주요작물 수급에 많은 난항이 예상된다.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최근 목포대학교 창업보육센터 SC엔지니어링에서는 쌀 소비 촉진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할 만한 ‘SG 쌀 면발기’를 개발해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쌀 원료로 면발 생산이 가능한 신개념 국수 제조기로, 쌀 가공식품의 확대에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곳의 박세기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 정부에서는 대대적으로 쌀 소비 운동과 우리지역 쌀 사주기 등의 홍보를 하고 있으나 현재의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밀가구를 이용한 국수류나 라면 등의 식품을 쌀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사업의 다각화가 절실합니다”고 강조했다.
▲ 최근 목포대학교 창업보육센터 SC엔지니어링에서는 쌀 소비 촉진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할 만한 ‘SG 쌀 면발기’를 개발해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쌀 원료로 면발 생산이 가능한 신개념 국수 제조기로, 쌀 가공식품의 확대에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마인드로 연구 노력한 결과 SC엔지니어링에서는 밀가루를 포함하여 우리 농산물인 쌀, 보리, 미나리, 잡곡 등을 이용하여 국수 생산이 가능한 ‘SG 쌀 면발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유사제품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을 뿐 아니라 순수한 쌀면을 뽑을 수 있는 유일한 기계이기도 하다. 이는 자동공급 및 자동절단 방식을 적용해 반죽과 배출의 자동화가 이루어지며 기계 하나에 여러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시간 및 면발의 생성조건을 적용하여 최적의 반죽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위생적이고 실용적이다. 또한 소음도 적고 누구나 쉽게 작동이 가능해 인건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어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한 최상의 제품이라고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기계가 우리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것도 큰 성과지만 향후 시장에 진출해 쌀 소비활성화에 큰 몫을 할 수 있도록 업계의 애정 어린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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