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옥마을 콘텐츠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 대상자의 90.9%가 만족한다는 결과 나와
지난 4월 시작한 문화유산 코스 개설 2달 만에 841명 참여하는 등 높은 인기 보여
스탬프 투어 완주자를 위한 수공예 기념품도 호응, 주변인에 추천하고 싶은 정도도 높아

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 온라인 스탬프투어 완주자를 대상으로 한옥마을 콘텐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해한 결과가 도출됐다.(사진-전주시청)

[시사매거진/전북] 코로나19 여파로 전주한옥마을 내 공연·체험 등이 축소 운영된 가운데 온라인 스탬프 투어 등 한옥마을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주한옥마을 온라인 스탬프투어 완주자 309명을 대상으로 한옥마을 콘텐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대상자의 90.9%가 전반적으로 만족해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모바일을 활용한 문자 전송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문항은 체험여행 만족도, 인터넷 플랫폼 사용의 편리성, 주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정도 등이었다.

조사 결과, 골목길 코스를 다니면서 한옥마을 내 골목길의 역사를 알고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았으며, 문화유산 코스를 통해 풍남문, 전라감영, 풍패지관 등 전주 전통유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즐겁게 여행했다는 평이 나왔다. 실제로 지난 4월 시작된 문화유산 코스는 한옥마을의 외연 확대를 위해 마련된 코스로 개설 2달 만에 841명이 참여하는 등 여행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스탬프 투어 완주자에게 지급되는 기념품도 호응을 얻고 있다. 골목길 코스 완주자에게 지급되는 수공예 제품의 경우 전주만의 특색과 정성이 담긴 선물이라며 만족감을 표했으며, 문화유산 코스 완주자에게 제공되는 공예품전시관 체험권이 나만의 수공예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의미가 있었다는 평이었다.

이밖에 한옥마을 콘텐츠가 여행의 질에 기여했냐는 질문에는 88.5%가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플랫폼 편리성을 묻는 질문에는 72.1%, 한옥마을 콘텐츠를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87%가 ‘그렇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시는 동문거리 오프라인 스탬프 투어 코스 및 어린이·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위한 스탬프투어 코스를 개발하는 등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나타난 관광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을 강화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옥마을 골목길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온라인 스탬프 투어와 한옥마을 내 공방에서 진행되는 한옥마을 100대 공예 체험은 비대면 관광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날로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발굴해 한옥마을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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