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독립기념일 외국인(주한미군) 휴가 대비
마스크 착용, 취식금지 등 방역수칙 및 폭죽,음주소란 등 강력 단속

29일 재난대응 TF 회의 개최.(사진_부산시청)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부산시와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해수욕장 방역 특별단속에 나선다.

부산시는 오는 7월 4일 미 독립기념일을 맞은 주한미군 휴가를 대비, 7월 2일~4일 오후 7시~익일 새벽 2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및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해운대구, 수영구, 부산경찰청(해운대, 남부경찰서), 미 188헌병대, 외교부 등 470여 명과 함께 해수욕장 방역수칙 및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강력  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7월 4일(미 독립기념일) 및 올해 5월 29일(미 현충일) 주한미군 휴가자의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방역수칙 미준수,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6월 17일 관할구청, 경찰청(서), 미188헌병부대 관계자와 비상대책회의를 거쳐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29일 기획조정실장 주재 재난대응 긴급회의를 개최해 단속계획 최종 점검 및 관계기관 적극 협조를 요청하는 등 미 독립기념일 전‧후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단속 대상으로 ▲마스크 상시착용 ▲야간 취식금지 등 해수욕장 방역수칙 위반행위는 물론 ▲폭죽행위 ▲음주소란 ▲쓰레기 투기, 금연구역 흡연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까지 포함해, 해수욕장 및 주변 지역 방문객 안전 확보 및 감염병 확산 방지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 및 해운대구는 지난 6월초 주한미군 등 외국인 다수가 해수욕장 주변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및 기초질서를 준수할 것을 한미연합사령부, 국방부, 미헌병대, 미국영사관 등에 요청한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휴가철 해수욕장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어 방역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해수욕장을 찾는 모두가 방역수칙과 기초질서를 자발적으로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철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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