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 영상콘텐츠의 세계화에 앞장서, 다수의 성과 기록

각종 영화와 애니메이션, 광고 등의 매체에서 이제 CG(컴퓨터그래픽)가 점령하지 못하는 곳은 없다. 디지털 영상은 영화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영상매체에서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며 거대한 디지털 영상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영상 콘텐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사업단은 기존의 이론적 교육체계에서 벗어나 산학 연계 형태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영상기술과 영상예술 분야를 융합하는 것이 사업단 목표
중앙대 한국형 디지털 영상사업단은 1999년 1단계 BK21 ‘영상특화사업’에 선정돼, 한국 디지털 영상콘텐츠의 본격적인 세계화를 위해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BK 21 2단계 지원 사업’ 디자인·영상 분야의 사업단으로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이론, 연구·개발, 영상제작 등이 결합된 유연한 운영과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류 열풍 등으로 이어진 영상 사업 시장 확대와 이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한국형 영상 콘텐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사업단은 기존의 이론적 교육체계에서 벗어나 산학 연계 형태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팀별 문제 해결방식을 적용하여 창의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영상기술(IT) 전공 6명, 영상예술 전공 8명 등 모두 14명의 교수진과 100여 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하고 있다. 영상기술과 영화 애니메이션 디지털아트 등 영상예술 분야를 융합하는 것이 사업단의 목표이다.
사업단의 끊임없는 연구노력과 열정으로 다수의 굵직굵직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었다. 서울시 전략혁신클러스터인 디지털콘텐츠 클러스터 육성지원사업과 산업자원부 디지털콘텐츠 생산·유통기반 구축사업, 문화콘텐츠진흥원 CT연구소 사업, 정통부 멀티미디어(ITRC)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이라는 호평을 받아냈다.
선진국들의 거대한 디지털 영상 사업 움직임 속에, 중앙대 한국형 디지털 영상사업단은 한국 디지털 영상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적인 마케팅도 벌이고 있다. 사업단 소속 IT관련 기술 담당 교수가 발표한 SCI급 국제저널 논문 수는 1인당 4편이 넘고, 예술 분야 교수의 국내외 저명 전시회와 영화제 작품 출품건수도 1인당 2편 이상이다.
이중 장욱상 교수의 애니메이션 작품 ‘토이아티스트’는 미국 시그라프(SIGGRAPH) 등 9개 영상제에 초청되었고, 이창재 교수의 ‘사이에서’도 다큐멘터리 부문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해 전주국제영화제로부터 초청받았다. 또 학생 작품인 ‘용서받지 못한 자’는 2006년 칸영화제를 비롯하여 7개 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는 쾌거를 이루면서 그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CJ미디어의 케이블TV 영화전문채널CGV와 HD장편영화 제작 관련 산합협약을 체결하여 ‘소녀X소녀’를 제작·개봉했던 사업단은 대중과 함께 호흡 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우리 학생들이 칸느영화제, SIGGRAPH, IEEE 등 세계적인 영상제와 학술제에 작품을 내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디지털 산업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 최종수 단장은 “앞으로도 가장 한국적인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고, 이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한국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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