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5일 교육청ㆍ농협전남본부 등서 소비촉진 캠페인-

전라남도, 국산김치 맘껏 먹는 날 캠페인 전개 모습 (사진_전라남도)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 추진, 전남산 김치 할인행사에 이어 ‘국산김치 사용 음식점 이용하는 날’도 운영, 국산김치 소비 촉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남도가 국산김치 소비촉진을 위해 도청 구내식당 휴무일인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을 ‘국산김치 사용 음식점 이용하는 날’로 정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을 25일 개최했다.

최근 수입산 김치 알몸 절임 파문과 식중독균 검출 등으로 소비자 불신이 확산하면서 국산김치까지 소비가 위축되자 국산김치 소비촉진 대책과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의 조기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와 농협전남지역본부가 협력해 마련한 이번 캠페인은 도청, 농협, 도교육청 등 3개 공공기관에서 펼쳐졌다. 출근 시간에 맞춰 직원들에게 김치 홍보 물품과 떡을 나눠주며 행사 취지를 알리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현재 목포와 도청이 위치한 무안 남악 지역에는 52개 음식점이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 지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도 단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산김치 사용 음식점 이용하는 날’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7월부터 일선 시군에서도 ‘국산김치 사용 음식점 이용하는 날’을 지정‧운영하고,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에도 국산김치 소비촉진에 동참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국산김치의 소비촉진을 위해 이제는 소비자가 나서야 할 때”라며 “식당에서 국산김치를 요구하는 것은 소비자의 당당한 권리로 음식점 밖에서도 국산김치 사용 인증 업체임을 알아보도록 표시제 지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기준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지정실적은 제도를 도입한 지 불과 50여일 만에 1천862개소를 기록, 목표 5천 개소의 37%에 달했다.

송칠권 기자 soungc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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