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읍 숙원사업, 전봇대와 전선이 사라진다 -

영암군 청사 전경 (사진_영암군)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도시미관 개선과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영암읍 오랜 숙원사업인 전선 지중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선지중화사업은 기 설치된 배전선로를 땅 속에 묻어 연결하는 것으로 지자체 요청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심의를 거쳐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한전과 지자체가 사업비의 50%를 각각 부담하여 시행하는 사업이다.

영암군은 낭주로 등 시가지가 전신주와 전선 등이 어지럽게 퍼져있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좁은 인도로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2021년 공모사업으로 신청하여 35억 규모, 공설운동장 ∼ 영암여중 ∼ 영암터미널 ∼ 영암 오거리 2.03㎞ 구간이 1차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었다.

앞으로 군은 사업시행을 위하여 한전·통신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버스터미널에서 산림조합까지 동행길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하여 사업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읍시가지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와 연계하여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한전의 지자체 분담금 장기 분할제도를 활용하여 연차적으로 시행하여 재정부담을 완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2022년에는 공설운동장에서 영암읍 오거리 0.7㎞ 구간에 대해서도 한전 지중화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도로변에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각종 선로가 정비되어 도시미관이 더욱 깔끔해지고 주민들의 보행환경이 개선되며 안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되는 등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 호응이 높은 만큼 주민의견을 수시로 듣고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공사기간 군민의 이해와 협조를 바라며 불편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칠권 기자 soungc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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