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자 19만4,324명·완료자 5만7,317명… 접종목표 대비 1차 48.3%, 완료 14.2%

4명 확진자 중 3명(2명 수도권 방문, 1명 해외입국) 외부 요인, 1명 감염원 역학조사 중

제주도내 코로나19 검체채취 선별진료소(자료사진)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하루 동안 총 1,894명(1차 377명, 완료자 1,517명)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60~74세 고령층,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 1차 접종자는 23일 현재까지 총 19만 4,324명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얀센 등을 포함해 접종 완료자는 5만 7,317명이다.  

제주도민 전체 인구(67만 4,635명 /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비 1차 접종자는 28.8%, 완료자는 8.5%다. 

접종 대상 인구수(57만 5,116명)를 기준으로 1차 접종자는 33.8%, 완료자는 10.0%다. 

접종 대상 인구수의 70%인 목표 인원(40만 2,580명 / 접종 대상 인구수 70%)과 비교할 때 1차 접종자는 48.3% 완료자는 14.2%다.

제주도민 코로나19 예방접종 진행 현황

23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 된 사례는 22건이다. 

22건 모두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두통·발열 등 경미한 증상으로 확인됐다. 

23일 현재까지 제주지역 이상반응 누적 신고건수는 총 854건(아스트라제네카 659건·화이자 139건·얀센 56건)이다. 

23일 제주지역에서는 총 853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으며, 4명(제주 #1235~123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제주 #1235·1237번)은 수도권 방문 이력자 ▲1명은 해외입국자(제주 #1238번)다. 나머지 1명(제주 #1236번)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제주 1235번 확진자 ㄱ씨는 지난 22일 오전 서울에서 입도한 관광객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입도 전인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1551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는 입도 직후 마포구 155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입도 직후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 중 확진된 것을 감안할 때 제주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 1236번 확진자 ㄴ씨는 도민이다. 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ㄴ씨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다. 

이로써 이달 신규 확진자 중 감염원을 조사 중인 사례는 총 41건으로 집계됐다. 

제주 1237번 확진자 ㄷ씨는 제주에 거주하던 중 해외출국을 앞두고 본인 희망에 의해 검사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ㄷ씨의 경우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을 방문했던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1238번 확진자 ㄹ씨는 23일 미국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입국 당일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 도착 즉시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ㄹ씨와 함께 입도한 것으로 확인된 일행 2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도내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238명이다. 

제주에서는 6월 들어 총 196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올해 들어 총 81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최근 1주일간(6월 17~23일) 제주에서는 23명의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주 평균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3.29명으로 기록됐다. 
    
전주 동시간대(6월 10~16일 / 47명 발생) 6.71명보다 일평균 3.42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53이다. 

한편, 24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57명, 김포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1,180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286병상이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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