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복지관에 전달, 분류와 세척 후 양동전통시장에 제공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서구 유덕동 주민자치위원(위원장 박생만)들이 직접 수거한 아이스팩 700여 개를 서구 장애인복지관(관장 이대만)에 전달했다.

(사진_광주서구청)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인터넷 쇼핑 증가 등으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가정에서 처치하기 곤란하여 환경오염원이 된 아이스팩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수거하기 시작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서구 장애인복지관에 전달되어 분류와 세척작업을 거쳐 양동전통시장 등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제공된다.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아이스팩은 불에 잘 타지 않을뿐더러, 자연분해되는 데도 500년 이상 걸리는 등 수질‧토양 오염을 유발하는 미세플라스틱(고흡수성 폴리머)의 일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된 아이스팩은 2억 6천만개로 추정되며, 이 중 80% 정도는 일반쓰레기로, 15% 정도는 하수구에 버려지며, 5% 정도만 재사용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유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021년 광주 서구 주민주도의 좋은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가운데 ‘기후위기대응 녹색환경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아이스팩 수거사업,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생만 유덕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작년 8월 호우피해를 겪으면서 기후위기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 앞에 닥친 일이란 걸 깨닫게 됐다”며 “아이스팩 수거와 같은 사업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역할에 앞장서고 싶다”고 전했다.

이계수 기자 sos015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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