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노동저수지(사진_고창군)

[시사매거진/전북] 고창군 도심 속 휴식공간인 노동저수지에 수상산책로와 테마광장을 조성,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읍 노동리 노동저수지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노동 수상길’을 이날 개장했다.

‘노동 수상길’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준공됐고, 길이는 446m 폭은 2.5m로 노동저수지 위에 떠 있는 수상데크로 만들어졌다.

산책로 중간에는 쉼터와 조망다리, 부유 분수대가 설치돼 노동저수지의 절경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노동마을에서 출발해 수상길로 진입하는 생태탐방로는 소나무 산책로와 벤치가 있어 휴식을 취하면서 향긋한 소나무 내음과 잔잔한 노동저수지의 물결을 느낄 수 있다.

노동저수지는 전북 1000리길 ‘고창읍성 길’ 코스에 포함된다. 고창읍성-전불길-김기서학당-화산마을-취석정-노동수상길-노동저수지 제방이 해당되며 화산마을을 지나 노동저수지 탐방로를 걸으면 고창의 풍요로움과 넉넉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노동 수상길에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심벨, 소화기, 구명함의 안전시설이 갖춰져 보다 안전한 수상길 탐방 여행이 가능하다.

고창군청 김수동 생태환경과장은 “저수지의 푸른 물빛과 고창읍성 자락의 수려한 자연 등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감상하는 소중한 생태체험 문화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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