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국지적 집중호우 예보에 수해복구 사업장 관리 등 철저
군도 등 1,100여 노선 일제점검 포트홀 등 침하지역 보수 추진
공동주택 안전취약시설 사전 점검 강화해 주민 피해 사전 예방

완주군은 올 여름 국지적 집중호우를 대비, 수해복구 사업장 관리와 도로 일제점검, 공동주택 안전점검 등 사전점검을 강화해 나아가기로 했다.(사진_완주군청)

[시사매거진/전북]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올 여름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해복구 사업장 관리와 침수 우려지역 안전점검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 여름 국지적 집중호우가 우려된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어 수해복구 사업장 관리와 도로 일제점검, 공동주택 안전점검 등 각 분야에 걸쳐 전반적인 사전점검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군도 22호 삼중2교 수해복구공사 등 6개 사업장에 대한 구조물 설치완료 여부를 정밀하게 점검하고, 침수 우려지역 배수로 정비와 사면유실 우려 구간에 대한 보강작업 추진, 우기 이전의 도로포장 완료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우기 이전에 하천내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하천단면 감소로 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하천단면을 확보하고, 도로 사면이 유실될 우려가 있는 곳에는 양질의 성토재로 치환해 흙을 다지는 등 피해 예상지역을 우선 시공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또 장마철 대비 도로 일제점검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5일 동안 직원 3~4명씩 5개조로 나눠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점검구간은 군도와 농어촌도로, 도시계획도로 등 1,100여 노선에 총연장 1,200여km로, 토사유출로 인한 사면 불안정지역과 도로변 배수로 점검, 도로 포트홀 등 침하지역 점검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일제점검을 통해 위험지역은 군도유지관리사업으로 즉시 보수하고, 여름 휴가철 방문객들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기에 대비한 공동주택 안전점검도 강화된다. 완주군은 이달 25일까지 공동주택단지 59개소를 대상으로 배수로 등 안전취약시설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의무관리 36개 단지 1만7천여 세대에 대해서는 관리주체를 통해 점검을 강화토록 하고 소규모 임의관리 12개 단지(791세대)는 군이 직접 점검하는 등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집중호우 때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올 여름 1~3개의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나 국지적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태풍과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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